조코 인터뷰2020. 8. 7. 15:24

"레몬을 주면 레몬만 만들지 말고 다른 것도 만들 것" _줄리안 퀸타르트



여의도 근처 카페에서 올해 우리스 삼촌으로 더욱 핫해진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줄리안 님은 현재 예능, 드라마를 넘나들며 방송을 하시면서도 용산구청 명예 통장, 법무부 강연, 외국인 멘토, 마케팅, DJ등의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계십니다. 그렇게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계속해서 물색하고 필요한 활동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계십니다.


비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을 통해 본인의 가치관을 갖고 소신있게 큰 꿈을 펼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실제로 만나뵙고 줄리안 님의 인생과 하신 활동들에 대해 상세히 들으니 2백만 외국인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에 없어서는 안될 더더욱 귀한 분이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벨기에 사람이였지만 이제는 조카가 (우리스) 생김으로써 두번째로 유명한 줄리안입니다. 한국에 2004년 8월에 와서 16년차입니다. 비정상회담 방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택하셨고, 방송국 PD의 제안으로 다시 한국에 돌아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를 어떻게 결정하게 되었나요?

가족 모두 교환학생을 갔다왔고, 그래서 저도 교환학생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에 갈 수 있는 선택안도 없었고,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저는 아시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한국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최근 법무부에서, '인생이 레몬을 주면 그걸로 꼭 레몬을 만들 필요는 없다" 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선택권이 없을때에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정해진 것만 답이 아니고 다른 답도 숨겨져있기 때문에 저는 없던 선택지였던 한국을 택했습니다.

저는 00의 모험이라는 책을 되게 좋아했는데요, 작가님이 중국으로 가는것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신비로웠고 어떤 나라에 대해 표현할때 그 나라에 대해 정말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항상 남들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저만의 독특한 것을 좋아했습니다. 아시아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한국에 대해 알게 되었고, 차근차근 관심이 생겼습니다. 한국이 발달이 잘 된 나라이고, 매력적이고, 한국사람들이 흥이 넘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재미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방송은 어렵지 않았던 결정이였습니다. 고맙게도, 저희 부모님께서 좋아해주셨고 제가 어떤 선택을 하면 밀어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1년동안 한국에 왔다가 뭐가 안되도 많은 경험을 하고 오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저한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1년이 10년 이상이 될 줄은 몰랐죠.



교환학생 당시, 어학당이 아닌 충남에 있는 중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워셨는데, 그 길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교환학생 특성상 대학교나 어학당이랑 같이 연관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 학생과 저와 교환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한국에서 벨기에로 간 중학생은 제가 다니던 학교로 갔고, 저는 고등학교를 가면 공부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과 친해지기 어려울 것 같아서 중학교로 가기로 했습니다. 따로 저를 위한 한국어교실은 짧게만 해주고 그 뒤로는 정상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5개월동안 있다가, 서울가고 싶다고 말해서 서울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다양한 영역의 홍보대사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서울환경영화제 GFFIS, 한국영화 문화체육관광부, 부천국제만화축제, 강남 다문화 인식개선사업 등)

처음에는 방송을 해서 유명해지니까 들어온 것이 많았는데, 요새는 법무부쪽에 자문위원회, 멘토단에서 멘토로 활동을 하고 있고, 또 용산구 명예통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뭐가 들어오면 그 이상을 바라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추진력 만큼은 좋습니다. 

사회통합프로그램 KIIP를 수료하고 법무부 담당자님이 전화가 왔는데, 기사를 써도 되냐고 여쭤보길래 저는 더해주고싶다 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래서 비정상회담 친구들하고 시범적으로 멘토단을 만들어서 올해 1기로 정식 멘토단이 되었습니다. 멘토단을 통해서 차별에 관한 어떤 단어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차를 만들었는데 시승을 해봐야 뭐가 문제점인지 알듯이 정책의 대상자가 우리 외국인들이기 때문에 문제점을 더 잘 알았고, 우리가 모범사례가 되어서 더 많은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살기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용산구에서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없어서 명예통장을 모집을 하는데, 자발적으로 참여를 해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하고 차별 문제가 한국에서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으로서의 한국에서의 정착과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3가지를 말씀해주세요.

첫번째는 언어입니다. 언어를 모르면 오해가 계속 생깁니다. 상대방의 뜻을 잘못 이해해 차별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에서부터 문화가 담겨있으므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친구들입니다. 한국 언어와 문화를 몰랐을때 저를 끌어줬던 친구들이 있습니다. 제 누나가 저에게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사람들이 너한테 다가오는 것을 기대하지마라, 너가 먼저 다가가야한다." 사람들한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하철 탈 때 옆 사람한테 말을 걸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려고 해서 놀랐습니다. 제가 도움을 받았으니 도움을 주는 그런 형태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궁금증입니다. 궁금하면 물어보는거, 찾아보는거를 두려워하지 않아야합니다. 용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물어봐야합니다.



한국어를 빨리 배울 수 있는 본인만의 노하우와 비법을 공유해주세요.

저는 노래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노래 가사에 있는 단어 하나하나를 번역해보고, 찾아보고, 이해하고 노래방가서 따라 부르면 빨리 배울 수 있었습니다.

발음은 다른 사람들이 못 알아들어서 어떻게 더 좋게 발음할 수 있나 궁금해했습니다. 제일 도움이 되었던 방법은 책을 천천히 큰 소리로 읽는 것입니다. 또한,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또박또박 발음하는 것을 연습했더니 한달만에 좋아졌습니다.




DJ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또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하셨나요?

저는 10년 넘게 DJ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음악을 좋아해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이 주는 파워가 대단합니다. 음악에 따라 공간이 바뀌고, 사람들 사이에 편견도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할때 DJ Box에서 노래를 틀자, 젊은이들은 물론 어르신들과 각색 꼬마들이 다같이 춤추는거 보면 이런게 진짜 사회 통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어를 몰라도 즐거운 눈빛으로 다 통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서로간의 오해가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저랑 별로 안 친한 사람들이랑 제가 즐기는 노래를 같이 들으면 친근감이 느껴집니다.

DJ 공부는 친구들한테 초기만 물어보고 독학을 했습니다. 음악만 좋아한다면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 찾는게 80%, 그리고 기술이 20%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욕구가 쎕니다. 그래서 계속 DJ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인으로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뿌듯했던 경험이 있을까요?

처음 방송생활을 시작했을때는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챙겨주었습니다. 그래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많이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비정상회담을 출연하게 되었을때 큰 욕심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송이 재미있다고 느낀 것이, 우리가 우리대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방송국측에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진짜 열심히 준비를 하면서 사회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을 토론으로 전달해주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이 방송이 좋았던 것은, 예능스러우면서도 배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전과 후에 했던 방송들도 좋았지만 비정상회담은 없던 방송이였고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에서 DJ, 방송인, 배우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싶어하는 외국인들분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해주세요.

들었던 말중에 인상 깊었던 말이 있는데,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사람들이 먹고 있는 피자에 끼는것이 아니라 자기 피자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말이였습니다. 뭐가 안되면 왜 안되는지 원망하지말고 노래를 잘하든, 대회에 나가든, 유튜브를 만들던, 뭐라도 만들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만들어야 합니다. 요새는 치열하고, 많은 외국인들이 활동하고 싶어하니 희귀성을 가져야합니다.


앞으로 한국에서의 계획이나 꿈이 무엇인가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정착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멘토로써 도와줄 방법을 찾고 있고, 외국인이 한국에 와야하는 이유, 한국에서 같은 사회에 함께하는 구성원으로 더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서로간의 소통을 하고 오해를 풀고 고민을 해서 많은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DJ 활동도 계속 하고 싶은데, 유흥업소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아닌 아티스트로서 존경을 받고 재밌는 문화로 인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요즘 표뮬러를 취미로 하고 있는데, 재미있으니까 레이서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인터뷰 시즌 3 통틀어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진행됐을 만큼 질문 하나하나에 정성껏 대답해주시고, 특히 외국인 분들을 향한 진심어린 마음을 보여주시며 조언과 팁을 아끼지 않고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한국인보다 더 완벽한 발음으로, 풍부한 인생의 경험을 재미있게 나눠주셔서 외국인과 대화를 나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정말 편하게 또 즐겁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줄리안님을 저희 조인어스코리아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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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인터뷰2020. 8. 4. 15:29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더욱 사랑하는 방송인"_파비앙



광화문 근처 카페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센스 넘치는 방송인 파비앙 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파비앙 님은 5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하여 프랑스 주니어 대표로 활약하셨고, 2008년부터 한국에서 드라마, 영화, 예능, 광고 등의 수많은 분야에서 방송활동을 하고 계시며, 2016년에는 프랑스에서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책을 출간 하셨고, 최근에는 한국사능력시험 1급을 취득하셨으며, 현재는 박물관 해설가로 활동을 하시는 등 한국을 향한 넘치는 애정과 관심으로 프랑스와 한국을 잇는 교류의 장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하신 활동과 가치관을 보아도 이미 한국 최고의 홍보대사이신데, 이제는 유튜버로서도 한국을 더욱 깊이 알아가며 세상에 전하고 싶으시다는 파비앙 님을 보며 다시 한 번 크게 감탄하고 한국에 없어서는 안 될 정말 귀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 작은 마을 파리에서 온 파비앙입니다. 한국에 온지 12년차이고, 현재 방송활동을 하며 글도 쓰고, 박물관에서 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기회가 되면 드라마나 연극을 하는 등 열심히 살고 있는 파비앙 입니다. 


최윤이라는 한국이름은 언제, 어떻게 갖게 되셨나요?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됐을 때였습니다. 한국에서는 ‘f’ 발음을 사용하지 않아 ‘파비앙’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사실 파비앙이라는 뜻은 불어로 ‘좋지 않다’입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부탁하여 새롭게 불릴 수 있는 한국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의 성이 ‘최’여서 저도 최씨를 따랐고, ‘윤’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고 해서 외자로 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 이름을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고, 가끔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만 종종 불립니다. 



5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하여 현재는 태권도 공인 5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태권도 관련 활동들을 하셨나요?

프랑스에 있을 땐 주니어 대표로 활동하였습니다. 그 후, 16살이 됐을 때에는 사범님을 도와 드렸고, 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18살이 되어서는 사범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한국에 올 때까지 일을 하였는데 당시 가능성이 정말 많이 보여 온 열정을 다해 알려주었던 한 제자와는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


여기서는 대회 출전은 하지 않고 훈련 정도만 하며 취미로 태권도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 일일 사범으로 친구 도장에 가서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2007년에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가 아예 정착하셨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그때 당시 3개월 정도 한국에서 여행을 하며 한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정말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또한 태권도를 좋아하던 저에게 한국 현지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더욱 재밌고 새로웠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시 대학 막학기를 남겨둔 학생이었기에 현실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프랑스에서 마지막 시험을 보자마자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2008년에 바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그때만해도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6개월만 있을 예정이었는데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제가 한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010년에 1년짜리 비자를 받고, 극단에서 어느 정도 활동을 하게 되어 좀 오래 있겠다 싶었는데 2020년까지 있으리라는 전혀 생각도 못 했습니다.  



2016년에 한식 책을 출간하셨는데 이 중 본인이 가장 좋아하면서도 외국인 분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한식 3가지를 추천해주세요.

첫번째로, 김치볶음밥입니다. 제가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요리를 하기 귀찮았을 때 자주 만들어 먹었던 음식입니다. 처음에는 후라이팬에 기름을 조금 넣고 김치를 볶다가 밥을 넣는 방법으로 요리를 하였는데 지금은 조금 업그레이드를 시켜서 거의 고급 요리로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그렇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됐기에 김치를 좋아하는 외국인이라면 김치 볶음밥을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불고기입니다. 불고기를 만드는데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쉬운 버전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풀ㅇㅇ 소스를 활용하면 실패할 확률이 매우 낮아져 아주 맛있게 불고기를 요리할 수 있답니다.

세번째로, 토스트입니다. 퓨전 음식인 길거리 토스트는 외국인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한국 음식이라고 정의하기 애매하지만 외국에는 없는 음식이기에 한국 요리로 볼 수 있습니다. 제 책에서도 굉장히 인기있는 레시피이기 때문에 권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오르며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도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어 능력시험 6급 소유자로서 이를 빨리 배울 수 있는 본인만의 노하우를 공유해주세요.


먼저,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 만나는 연인과 결혼을 하고 싶다’와 같은 목표가 있다면 당연히 한국어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성취하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하게 됩니다. 분명한 이유가 없다면 가끔씩 공부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목표는 ‘살기 위해서’였습니다. 제가 2007년 처음 한국으로 여행을 왔을 때는 지금처럼 외국인이 많지도 않았고, 영어 잘하는 사람도, 영어 표기도 보기 드물어 어디를 다닐 때마다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저에게 한국어 능력은 필수였고, 자연스럽게 이를 목표로 세우게 되어 빨리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나면 본격적으로 언어 공부를 하게 되실 텐데, 이때 제가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재미있게 배우는 것입니다. ‘하루에 단어 100개 외우기’와 같이 단순 암기만 반복한다면 공부가 끝까지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무언가를 백번, 백시간 읽는다 해도 뇌랑 연결시키지 않으면 당장 며칠은 외울 수 있어도 후에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효율적으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재미있게 배워야 합니다. 드라마를 통해 공부하는 것이 하나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공부를 결혼에 비유하자면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랑 결혼하게 되면 솔직히 매일 보고 싶지도, 함께 생활하기도 싶지도 않게 됩니다. 공부도 똑같습니다. 좋아하는 과목이라면 더 열심히 하게 되고, 힘들 때에도 더욱 힘을 내서 임하게 됩니다. 저처럼 한국이 좋아서 방문한 사람들의 한국어 능력이 빨리 느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적용하여 이런 분들이 ‘한국 드라마를 자막 없이 보기’와 같은 목표를 세우게 된다면 더욱 빨리, 재미있게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의 정착과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3가지를 말씀해주세요.

첫번째로, 정착을 위해선 눈치가 필수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친구를 사귀고, 회사 생활 및 사회 생활을 하려면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눈치가 없다고 해도 키울 수 있으니 관찰력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타지 생활을 하다 보면 언어와 문화 같은 여러 장벽을 부딪히게 됩니다. 이때 인내심이 없다면 적응을 하기가 어려워 쉽게 포기하게 되며, 결국 본인 고향으로 돌아가게 만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 사람들과 함께 달리기 위해선 좋은 체력이 필요합니다. 일할 때도 빨리빨리, 놀 때도 빨리빨리 하기 때문에 체력이 없으면 한국에서 지내지 못합니다. 한국에 오시기 전에 체력을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  



12년 동안 방송인으로 활동하시며 겪으셨던 어려움이나 뿌듯했던 경험이 있을까요?

뿌듯했던 경험은 정말 많습니다. 방송활동을 하다보면 꼭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국인 방송인으로서 한국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여러 문화지와 숨겨진 곳들을 방문하는 등 방송이 아니었더라면 하지 못했을 감사한 경험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의 제가 되었습니다. 

반면에 어려웠던 점은, 방송인이기에 항상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로 평가 받는 입장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방송인도 사람인지라 언제든 기복이 있을 수 있고, 다른 것으로 인해 힘들 수 있는데 순간 보이는 이미지로 많은 분들께 평가받는 것은 아직도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네이버에서 연예인 연관 검색어와 댓글을 남기는 기능을 없앤 것처럼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려는 크고 작은 방안이 점점 생기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비앙님과 같은 방송인을 꿈꾸며 준비하고 있는 외국인분들에게 한마디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말을 조금만 잘해도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길에서 외국인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았던 때라 외국인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은 더욱 보기 드문 경우였고 TV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당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라고 주문하면 직원분들이 거의 멘붕이 오곤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지나 한국어를 잘 구사하는 외국인들이 정말 많아졌기에 한국어 능력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게 본인만의 색깔을 만드는 것입니다. 과거엔 어느 국가에서 왔다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타이틀이 되었는데 지금은 출신 국가가 같은 친구들이 많아져 이를 활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 사람을 떠올렸을 때 기억나는 무언가가 있을 수 있도록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외국인 방송인들을 예로 들면, 크리스티나는 말투의 특징이 있고, 로버트 할리는 사투리를 사용하며, 줄리엔 강은 운동을 정말 잘하고, 사유리는 4차원의 독특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본인만의 특징과 특색을 하나씩 만들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무엇인가요?

한국을 떠날 생각은 없습니다. 제 인생의 ⅔ 는 프랑스에서 보냈지만 특별한 경험을 하지 않았던 유년시절이라 기억나는 건 학교를 다닌 것 밖에 없습니다. 반면 한국에 와서 어른이 되었고,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현재 저의 대부분의 커리어와 기억은 한국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곳에서 계속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계획을 짤 때 크게 내다 봐도 1년을 보는 성격이라 올해로 말씀드리면 역사 관련한 활동을 많이 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박물관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 최근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도 보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이 시험을 계기로 역사 관련된 일이 많이 잡혀 당분간 이렇게 바쁘게 지낼 것 같습니다. 방송 활동은 꾸준히 이어서 할 계획입니다.  

하나의 특별한 계획이 더 있다면 거의 7년 째 생각해오던 유튜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많이 활동하다 보니 자꾸 미루게 됐는데 이젠 정말 활동 해야겠다 싶어 장비도 다 구매했습니다. 찍어둔 영상은 많지만 제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조금 더 퀄리티있게 제작하고 싶기도 하고, 기존 여러 외국인 유튜버들과는 다른 특색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싶어 구상하다 보니 좀 더 늦어진 것 같습니다. 일단, 채널은 한국인과 프랑스인 위주로 진행하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다룰 것입니다. 편집도 제가 직접 하며 2개의 언어로 자막을 넣기 때문에 시간이 더욱 오래 걸릴 것 같지만 올해 가기 전에 계속해서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니 많이 구독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질문마다 진솔되고 정성껏 답변해주시고, 조언을 구할 땐 본인의 다양한 경험들을 기반으로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정말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또한 인터뷰 내내 많은 농담과 유머를 투척해주신 덕택에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한층 편해진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더욱 사랑하는 파비앙 님이 앞으로도 이곳에서 펼쳐 나가실 큰 꿈들을 기대하며 조인어스코리아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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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인터뷰2020. 7. 28. 14:26

"한국에서 가장 핫한 외국인 젊은 창업가" _ 자히드 후세인


이태원 근처 카페에서 한국에서 가장 핫한 사업가 자히드 후세인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자히드 후세인님은 현재 한국인 관광공사 (KTO) 글로벌 홍보대사, 정부초총장학 (GKS) 동문회장, 법무부 서울출입국 외국인청 홍보대사, 용산구청 외국인 통장, 법무부 사회통합 멘토, 글로벌 비즈니스 알라이언스 (GBA) 창업 위원장, 그리고 한국의 가장 큰 외국식품 창업인 시장닷컴 (shejang.com) 대표로 (co-CEO) 로 열심히 활동 하면서 한국과 사회의 발전 그리고 한국과 파키스탄 뿐만 아니라 한국과 전세계 교류의 발전을 위해 장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계십니다. 

비정상회담 때에도 이러한 포부를 보여주셨는데 실제로 만나뵙고 하시는 활동과 가치관에 대해 상세히 들으니 글로벌한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더욱 대단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파키스탄 북쪽 히말리아 지역에서 온 자히드 후세인입니다. 2008년 6월에 한국에 와서 벌써 온지 12년이 되었습니다. 지방에서 갑자기 서울로 오게 되어서 처음에는 되게 두렵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선문대로 오셔서 그 이후에 또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업을 이어나가셨나요?

저는 한국 정보 초청 장학생 (GKS) 으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GKS는 한국 교육부에서 교육원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학부생들은 5년 장학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가 정해준 학교, 선문대학교에서 1년간 한국어를 배우고 4년동안 학교를 다녀야했습니다. 이후 대학은 선택이 가능했기에, 엔지니어의 꿈을 가지고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과를 졸업하고 리더의 꿈을 가지게 되면서 FT 랭킹으로 1위인 성균관대 SKK GSB 경영 대학원서 MBA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회사 다니는 것은 별로 재미있어보이지 않아서 저와 맞는 사업 방향 쪽으로 저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한국에서 학업 이외에 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2008년, 처음 한국에 가려고 했을때 주변에서 "한국에 왜 가냐, 거기는 전쟁중인데" 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미디어에서는 북한 이야기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디어가 북한만 계속 보여주니까 한국 전체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과 한국에 와서는 파키스탄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제가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2010년에 유학생 선배들과 친구들을 만나서 한국을 잘 모르는 파키스탄 젊은 학생들에게 전해주고자 파키스탄 학생 연합단체(PSAK)를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한국으로 공부하러 왔을때 200명정도의 파키스탄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더 많은 파키스탄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 언어등을 배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반대로 파키스탄 문화도 한국에 소개해주는 학생 연합을 만들었습니다. 활동은 주로 문화활동, 문화홍보같이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한국에 적응하기 위한 멘토링을 해주었습니다. 파키스탄의 기부 매력을 활용해서 주말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한국 사람들과 가까이 만나 교류를 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전세계 장학금 특히 한국 대학 매력을 무료로 알리는 제일 큰 페이스북 그룹을 한국에서 졸업하고 PSAK 동문 친구들과 같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파키스탄에서 한국을 많이 홍보하면서 지금은 한 3000명의 파키스탄 학생들이 (파키스탄인은 12,000명 가까이) 한국에 와있습니다. 10년만에 약 2500명을 데려온 것입니다. 그 친구들은 한국에서 박사, 석사를 하고나서 한국 발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에 다시 가서 대학교수, 정부 등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힘으로 한국과 파키스탄의 교류를 촉진하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대회,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한국국제관광전 등 많은 홍보대사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는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만나면서 배우는 스타일입니다. 같이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다 보니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또 많은 기회들이 생겼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한국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을 하면서 한국이 좋은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한국을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파키스탄을 알리는 활동들도 많이 했지만, 한국도 더 알리고 싶었고 여기서 외국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스포츠대회 홍보대사는 제가 군대 고등학교를 나와서 그런지 운동에 대해 관심이 있기도 하고 올림픽 때는 국제 이벤트니까 글로벌한 문화를 배우고 싶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이 매력이 많고 한국문화도 아름답고 K-POP 때문에 무슬림 국가에서 한국을 많이 좋아하는데 아직까지 한국쪽에서는 이슬람 사람들에게 벽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약 한국에서 활동을 열심히 하면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외국사람들과 한국이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제일 큰 비결은 넓게 생각하고 꿈을 크게 만드는 것입니다. 꿈이 크면, 연계점이 생깁니다. 나를 생각하는 것보다는 남을 좀 더 크게 생각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의 정착과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3가지를 말씀해주세요

첫번째로 가장 중요한것은 한국어입니다. 한국에 살면 한국어를 배워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파키스탄에 가서 파키스탄의 문화를 알고싶으면 파키스탄어를 배워야 하는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으면, 그 길이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배우다보면 기회가 많아집니다. 한국어를 잘하면, 회사도 들어갈 수 있고, 생각치도 못했던 방송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두번째로는 오픈 마인드와 오픈 마음입니다. 한국 문화를 배우기는 배우는데 받아주지 않으면 배우는게 의미가 없어집니다. 다양한 문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생겨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김치입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때 음식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한국 문화에 없어서는 안되는 김치이기 때문에 한국 문화에 쉽게 익숙해지려면 김치를 먹어야합니다. 김치는 야채이기 때문에 할랄음식이므로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였습니다. 그래서 김치랑 공기밥만 있으면 충분했습니다. 막상 먹다보면 맛있어지고 저는 지금 김치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인어스코리아에서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국어 능력을 빨리 배울 수 있는 본인만의 노하우를 공유해주세요.

언어를 배우는 것은 사람마다, 배경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만의 방법을 알아내고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파키스탄의 경우 언어가 20개 이상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릴때부터 다양한 언어를 많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도 전국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다녔기 때문에 새로 언어를 배울 때 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언어에 익숙해져야지 배우기 쉬울 것 같습니다.


한국어를 처음 배울때는 선문대학교에서 선생님을 따라 기초를 배웠습니다. 조그만한 공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 갈때마다 그걸 보면서 단어를 외우고 어떻게 활용해야하나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말을 연습해야하는데 학교에서는 선생님만 만나고, 다른 학생들과는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에다가 부탁을 해서 기숙사 방 친구를 한국인이랑 쓰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였고 한국인 두명과 같이 살면서 문화가 어떤지 가까이서 체험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2년동안은 파키스탄 사람들을 되도록이면 만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국어랑 영어를 잘 하고 싶었기에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을 더 많이 만나면서 열심히 배웠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우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때 옆 빈자리를 찾아 앉아서 말을 걸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좋아해주셨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한국말을 연습할 수 있었고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기에 좋았습니다.


듣기는 영화랑 드라마의 같은 회차를 3번씩 봤습니다. 첫번째는 영어자막을 키고, 두번째는 한국어자막으로, 마지막은 자막없이 보다보니까 듣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외국인을 타겟으로 하는 푸드 사업을 진행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설명해 주세요

처음 한국에 왔을때 음식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어떤 음식이 할랄인지 몰랐고 할랄식당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때는 이태원까지 와서 할랄식품을 사서 무겁게 들고 간 기억이 아직도 있습니다. 


현재 많이 생기기는 했으나 한국 사람들에게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국 관광공사로 활동을 하면서 할랄이 뭔지와 함께 이슬람 문화의 이해에 대해 강연을 했습니다. 그쪽으로 제가 관심이 많기 떄문에, 외국인들을 위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차별없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하였습니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를 이용해서 online을 이용해 할랄식품을 포함한 전세계 20개 정도의 나라, 1500개의 제품을 포함한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외국인이 자기 나라 음식을 해먹고 싶을때는 쉽게 <shejang.com>서 찾아 24시간안에 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외국인들을 타겟으로 해서 하고, 조금 더 자리를 잡게 되면 한국 시장에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푸드 사업 외에 다른 비즈니스도 진행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신가요?

예전에는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기에 환경이 별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더 힘들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국내 스타트업 환경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한국은 신제품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좋은 제품, 기술, 매력을 가진 대한민국에 사는 외국인 사업가들이 이런 신제품들을 자기 나라에 소개를 하고 수출에 도움이 되면서 발전 시켜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는 멋진 사업가분이 대표로 만든 Global Business Alliance (GBA) 라는 사단법인을 만들어 열심히 활동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졸업 후 무조건 회사로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자라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조금 더 넓게 생각을 해서 일자리 경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파키스탄과 한국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이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Global Business Alliance (GBA) 에서 하고자 하는 것이 뭐냐면, 한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인친구들과 해외에 수출하고 싶은 한국회사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는 것입니다. 같은 나라끼리만 손을 잡고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파트너가 되어서 쉽게 수출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여기 startup 위원회의 위원장을 하고 있는데, 만약 외국인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싶으면, 저희가 투자도 소개해주고, 한국 회사들을 연결시켜주고, 좋은 아이템들도 소개시켜줄 수 있습니다. 한국인과 외국인들이 거리가 없고 잘 어울리고 사업도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비정상회담 시즌2를 하면서 방송인으로서 겪었던 어려움이나 뿌듯했던 경험이 있을까요?

그때 당시에 저만의 시간이 없어서 제일 힘들었습니다. 회사도 다니고 있었고, 저녁에는 학교를 다녀서 주말만 비워있는 상황이였는데 비정상회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정상회담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어야했고 많이 찾아봐야했습니다. 


하지만 뿌듯했던 점은 방송을 하면서 한국말로 파키스탄에 대해서 소개를 하게 되니까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았던 파키스탄에 대해 알게되고 문화도 함께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키스탄에서도 소문이 나면서 파키스탄 방송에 한복입고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방송을 함으로써 파키스탄과 한국 사이에 거리가 없어지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 좋았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것은 제가 고등학교때는 공부만 열심히 하고 파키스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비정상회담을 하면서 자기문화, 나라에 대해 공부를 하고 다른 나라들과 비교를 하게 되니까 문제점 역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entertainment & education을 동시에 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의 계획이나 꿈이 무엇인가요?

저의 꿈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40-50대에는 파키스탄에서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제일 감사한게, 한국에서 배운게 많습니다. 배운 것을 가지고 한국 사회의 발전, 글로벌 사회의 발전 그리고 개발중인 파키스탄에 뭔가를 안해주면 배운게 의미가 없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여러 활동과 경험을 하고 난 뒤 파키스탄에 가서 기여하고 싶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을 해보다가 정치인으로 시작을 하면 활동을 넓게 할 수 있고 파키스탄 발전에도 한국경험을 통해서 도와주고 싶습니다.


저의 모델은 파키스탄 총리입니다. 파키스탄에 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았고 부정부패가 많다보니까 이 친구가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파키스탄에 암 병원이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후원을 받아서 70% 사람들이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암병원을 어머니 이름으로 만든것입니다. 그리고 영국 대학과 같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교육도 지원해주었습니다. 여러 활동을 하고 난 후 이번에 총리가 되었습니다. 저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힘이 생겨서 파키스탄과 한국을 연결해주고 싶습니다. 


또 하나의 꿈은 고향에서 사업을 하면서 한옥호텔을 만들고 싶습니다. 해외에서 많이 여행지로 오기 때문에 파키스탄에 유일한 한옥 호텔을 만들어서 한국과 파키스탄의 다리 역할을 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양쪽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고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답변 하나하나에 본인 인생의 경험을 잘 녹여 말씀해주시고, 진심어린 조언과 꿀팁 등을 대량 방출해주셨는데

인터뷰 내내 웃음꽃을 피워주시고,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지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즐겁게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발전과 파키스탄의 발전을 위해 항상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시는 자히드 님을 조인어스코리아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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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는 회원님들의 자발적인 나눔과 후원 덕분에 새롭게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었는데요, 회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통해 회원님의 시선과 언어로 우리 단체의 지난 행보를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함께해주신 주요 활동가 분들을 릴레이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과거 수년 간 조인어스코리아의 각종 디자인을 위해 애써주신 손찬율 봉사자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봉사자 조인터뷰] 손찬율 봉사자님, 조인어스코리아를 디자인하다

"안녕하세요, 웹디자이너 봉사자 손찬율입니다! 현재 회사원으로 일을 하면서 웹디자인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

조인어스코리아와 n년째, 에코백 디자인이 가장 기억에 남아

N 년째 조인어스코리아와 함께 작업하며 단체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과 제작을 맡았습니다. 그동안 만든 작품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바로 조인어스코리아의 굿즈로 제작되기도 했던 에코백을 디자인 한 일이었어요! 제가 그린 그림이 실물로 제작되어 나온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다행히 결과물도 잘 나와 준 덕분에 뿌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도 제품 중 한 개를 기념으로 가지고 있는데,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 

 

재능기부 갓 시작한 사회초년생 때 가장 보람 … 현업과의 병행이 가장 어려워

조인어스코리아와 함께 일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아무래도 재능기부를 갓 시작했을 시기였던 것 같아요. 그 때 처음으로 조인어스코리아 웹사이트에 제가 만든 버튼이 사용되었거든요. 당시에 제가 사회초년생이라서 더더욱 작은 일도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반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아무래도 스케줄 문제인 것 같아요. 제가 웹디자인과 현업을 (직장) 병행하다보니, 마음과 시간의 여유가 부족할 때가 있었어요. 봉사를 하고자 좋은 마음에서 지원하게 되었던 건데, 체력이나 시간적 한계에 부딪히면 종종 마음이 좁아질 때가 있기도 했어요. 그런 순간들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제 와서 말씀드리는건데 조인어스코리아 명함 작업을 할 때가 조금 힘들었어요… 수정 요청이 많았거든요 ㅎㅎ  

(편집자주 // 앗, 죄송했습니다. ㅡㅜ) 

 

조인어스코리아란 “민트색 ” 이다

조인어스코리아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민트색” 같아요. 우선은 조인어스코리아 관련 디자인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색이고요. 또 개인적으로는 조인어스코리아를 가장 잘 대변하는 색 같기도 해요. 민트는 시원하면서도 상큼하고 가끔씩은 씁쓸한 맛이 나기도 하죠. 조인어스코리아도 시원시원 상큼하게 활동할 때도 있었지만 씁쓸한 면모도 가끔씩 드러난다는 점에서 민트를 닮은 것 같아요. 그래서 조인어스코리아는 민트색이다!  

 

다음 목표는 캐릭터 팬시 제품을 제작하는 것 … 웹디자이너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활동으로 도전을 이어가고파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저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것으로 스티커, 메모지 등등 다양한 팬시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지금은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독립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ㅎㅎ 

 

조인어스코리아, 한국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주었으면 

조코와 함께 한 지 어느덧 n년이 되었어요. 조인어스코리아가 지금처럼 앞으로도 한국과 다른 나라를 연결하는 교두보로서 활동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전세계에 한국을 널리 이롭게 알려주세요^^ 파이팅! 

 


(역대 작품 중 가장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 하나를 선정해 공유해주시기를 부탁드렸더니 보내주신 작품.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문구가 조인어스코리아와 잘 어울린다.) 

 

갑작스러운 인터뷰 요청임에도 흔쾌히 응해주신 손찬율 봉사자님께서는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답변으로 조인어스코리아

에 관한 고견을 나눠주셨습니다. 

시원시원하고 상큼하다는 점에서 본인께서도 민트를 꼭 닮으신 손찬율 봉사자 님. 캐릭터 팬시 용품 제작, 일러스트레이

터 도전 등 찬율 님께서 목표를 이뤄가시는 과정을 조인어스코리아가 곁에서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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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 녹아있는 뉘앙스와 한국의 문화까지

전달하는 1:1 한국어 교실






 1:1 한국어 교실 "민혜정" 봉사자님의 에피소드를 들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 2019년 조인어스코리아의 1:1 한국어 지도 우수봉사자 민혜정입니다!


저는 해외에 나갈 때마다 '니하오', '곤니찌와'까지만 외쳐주는 외국인들에게 아쉬워하며 '안녕하세요'를 알리고, 한국을 알리며 굉장히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문화, 관광지를 함께 알릴 수 있는 자리를 찾다가 조인어스코리아의 한국어 1:1 지도 봉사자로 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활동을 시작하며, 외국인 학생에게는 제 작은 한 마디와 행동으로 우리나라의 전체 이미지가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전 여러 번의 검토를 거치기도 하고 혼자 시뮬레이션도 해 보며 수업을 준비했고,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했습니다. 


또한 선생님-학생보다는 멘토-멘티 식의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했습니다. 멘토-멘티의 관계에서 서로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멘티가 궁금한 점을 마음껏 질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멘티의 열정적이고 배려심 깊은 성격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한국의 문화, 한국어를 쉽게 가르쳐주기 위해 사용했던 건 바로 '한국어 일기쓰기'입니다. 멘티 본인의 일상을 적으며 한국어 공부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한국에서의 일상을 일기에 적기 위해 모든 것을 더 유심히 보며 한국어 단어와 장소, 문화를  빠르게 익힐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동음이의 글자 ('ㅔ'와 'ㅐ', '않'과 '안' 같은)를 헷갈리지 않게 반복해서 알려주는 것과, 유사한 발음 때문에 만들어진 문구를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바나나를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 같은 문구였어요. 설명과 함께 재미있는 뉘앙스를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If I eat this grape, would I be great?'과 같이 영어 예문을 들며 그 의미를 최대한 설명해주려 노력했습니다!



항상 열정을 다해 따라와주던 멘티 덕분에 멘티는 한국어 말하기 속도가 빨라지고 문법도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문장의 길이가 '알차게' 길어졌다는 점에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무작적 문장을 잇는 것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를 한 문장으로 이어 능숙히 말할 수 있게 된 멘티를 보며 정말 뿌듯했어요. 또 멘티가 한국인 친구들과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을 때는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를 잘 따라와준 멘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한국어 맞춤법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에 흥미가 있는 분,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에 흥미가 있는 분들, 한국과 한국어를 알리고 싶은 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것만으로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1:1 한국어 교실 "민혜정" 봉사자님의 따뜻한 에피소드 감사드립니다 

봉사자님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듬어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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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의 매너 조금 아쉬워”

“한국의 방송이 화려하지만 이면은 분명히 있어”



여의도 근처 카페에서 일리야 벨랴코프 씨를 만났습니다. 일리야 벨랴코프 씨는 방송도 하고 교수도 하는 만능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하여 인터뷰를 준비하고 계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진지하고 긴 답변들로 마치 강연을 듣고 온 듯 했습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온 일리야라고 합니다. 처음 2003년에 한국에 왔고, 이제 17년 차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학연수로 왔고, 어학연수를 1년 마치고 바로 대학교에 입학해서 국문학과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석사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프리랜서 일도 하고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의료 통역관으로 한국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12년에 삼성전자를 나와 프리랜서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일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2013,2014년에 러시아 사람들이 한국으로 대거 들어와서 의료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습니다. 한국말을 하는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그때부터 거의 서울을 비롯한 지방 병원에서 국제 진료소를 개설해 의료 통역관을 많이 모집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친구들의 소개로 병원에 1년 반 정도 있었습니다. 방송을 하던 시기와 병원에 있었던 시기랑 겹쳐서 그렇게 알려졌지만 사실은 제가 주로 하던 업무는 아니었습니다.(의료 용어가 많이 어려웠을 것 같아요) 책과 사전을 찾아보고 의사선생님들께 강연을 들으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남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 홍보대사, 누리세종학당 홍보대사, KF 문화나눔 대사 등으로 활동하실 정도로 한국 생활에 정착하셨는데, 한국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건 사실 어려운 문제입니다. case by case이기 때문에 일반화하는 것은 사실 무리입니다. 같은 러시아인이어도 한국에서의 체험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말그대로 case by case죠. 만약에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제일 필수로 해야되는, 한국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1번이 한국어를 해야됩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영어를 배운다고해도 기본적으로 한국어는 알아야 훨씬 더 편리해집니다. 훨씬이라는 말이 너무 부족할만큼 한국어를 모르고 사는 세상과 한국어를 알고 난 후의 세상이 너무나 다릅니다. 한국에서의 불만이라던가 불편한 것들이 정말 많은데 99프로 이상 문제의 뿌리는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의사소통의 문제가 크기 때문에 여러가지 오해, 문제, 지장들이 생기는 것이죠. 


두번째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살고 있는 나의 문화권이 아닌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사람 미국 사람 상관없이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를 싫어한다거나 역사, 문화, 사회, 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나라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해를 못한다기보다 이해하고 싶은 마음조차 없을 때는 훨씬 더 생활이 어려워지거든요. 이런 문제는 개인이 노력해야 하는건데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내가 노력해야 하는 건데 남에게 탓을 돌리는 그런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로 상당히 불편해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자기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이민을 가서 살려면 무조건 모든 면에서 이해하려고 해야하고 절대 비교하면 안됩니다. 자기 나라와 비교하면 무조건 자기 나라가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자국문화주의를 지양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거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이유가 타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제로 노력을 안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요새 정치, 사회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과 정치, 사회적인 이슈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 아무리 오래 살아도 한국 역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19년 반일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일본 너무 좋은데 왜 그렇게 싫어해?”근데 그것은 한국의 역사를 알아야되고 한국의 사회적인 관계에 대해 알아야 그런 감정이 생긴 이유를 알 수 있는것이죠. 하지만 이런 역사, 관계에 대해 모르고 무조건 현정부를 비판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작은? 말다툼도 했었습니다(웃음) 제일 큰 예로 반일 감정을 들었지만 인종차별에 관한 이슈들, 여성 혐오, 서양 사람들이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화장실에서의 몰카 문제들로 “한국 왜 이렇게 이상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오해들이 쌓이고 한국에 반감이 생기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도 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도 근로자, 이주민, 유학생 등을 위한 ‘열린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국어 능력을 빨리 늘리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 ,비법을 좀 공유해주세요.


제가 배울 때랑 요새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너무 많이 다릅니다. 말그대로 교재를 외웠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전공이 한국어였기 때문에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전부였어요. 교재를 외우는 것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딱히 교재로 배우는것은 추천해주고 싶지 않아요. 제가 처음에 한국어를 배울 당시에는 SNS가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한류라는 것도 아예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러시아에서 대학을 입학했을 때 한국의 존재를 알지 못했어요. 한국 음악, 영화를 보고 싶어도 물리적으로 누군가가 한국에서 사와야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도 쉽게 한국의 콘텐츠에 접근하기 쉬워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려면 한국드라마를 봐야 합니다.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한국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은어, 관용어가 나오기 때문에 정말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영화는 스크립트가 어려워요. 드라마는 정말 누구나 편하고 쉽게 배울 수 있고 퇴근 후에 집에서 티비를 틀면 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접근하기에 상당히 쉽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언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몇단계로 나눠서 얘기를 합니다. 1단계가 무조건 교재를 보고 자기나라의 선생님과 얘기를 해야 됩니다.첫단계에서 원어민에게 배우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있어도 발음을 고쳐주는 정도만 배우는 것이 좋아요. 러시아어와 한국어는 꽤 많이 달라서 듣기를 많이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웠을 때 듣기를 많이 안한 것이 후회됩니다. 저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듣기였어요. 러시아에 없는 발음이 많기 때문에 많이 들어야 돼요. 

2단계는 드라마로 공부하고 한국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서 쓰는 구어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책을 많이 읽어야 되고 뉴스, 최고급은 유머(예능, 코미디빅리그)로 배우는 것이 좋아요. 유머를 다 이해하고 본인이 농담을 할 정도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한다고 할 수 있죠. 정말 한국어를 마스터하려면 어떤 농담인지 왜 농담을 하는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한국의 악플문화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 너무 안타까워”




방송인으로서 일리야님이 일리야님과 같이 방송인을 꿈을 꾸고 있는 외국인분들에게 조언을 한마디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절대 방송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화려하게 보이지만 숨은 골이 많고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개인 방송이든 티비 방송이든 너무나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 압력을 견디지 못해서 그만둔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악플이 많이 힘들다는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제가 알고 있는 다른 나라보다 한국의 악플문화가 그 배로 심합니다. 악플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악플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이돌 구하라 씨와 설리 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잖아요. 악플에 대응하는 개인의 성격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방송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방송이 화려하고 연예인들과 같이 어울리는 모습도 있지만, 그 반대로 너무나도 부정적인 면이 있으니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악플을 달을 때 정말 심한 말을 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마음에 많은 상처를 받기 때문에 많이 생각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일에 장단점이 다있죠. 무조건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에요. 일반적인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주목을 받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뒷면이 있다는것이 꼭 기억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무엇인가요?


계획을 짜는게 사실은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꿈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전 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대학교 강사, 교수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러시아 출신 공인으로서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어요. 전공이 언어학이다 보니 언어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면 지금은 한국사회, 현대문화에 대해 관심사가 바뀌어서 한국의 현대문화뿐 아니라 역사, 경제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살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정확한 기사, 정보를 알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조인어스코리아 안내책자를 보시는 일리야 씨)



조인어스코리아는 외국인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질문/답변 플랫폼을 운영하는 일종의 위키피디아와 같은 온라인 다국어 지식나눔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홍보하거나 발전시킬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웃음) 조인어스코리아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기도 했거든요. 조인어스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정말 기초적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 대해 알고싶고, 많은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금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플루언서들이 SNS를 통해서 전하는 내용 말고는 없어요. 하지만 그것도 인플루언서의 관점에서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보는 한국의 이미지이지 실제 이미지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특히나 러시아는 한국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지 않습니다. 간혹 뉴스에 보도되어도 한반도의 특이한 정세들,북한과 관련된 뉴스만 나오고 정작 한국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한국에 대해 알아도 해외로 나가는 뉴스들 대부분 언론사가 1~2개 밖에 없어요. 한 색깔로만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러시아 내에 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너무 한쪽만 바라보는 편견이 있습니다. 한 언론사만이 러시아어로 보도되는데, 정치적 성향이 너무 강해서 한국어를 못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일방적인 의견이 형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내에서 여러가지 관점이 있는데 한가지 관점으로만 보도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뉴스활동, 한국을 알리는 매체들이 공식적인 얘기보다 좀 더 현실적인 얘기를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내에서는 가짜뉴스인지 아닌지를 어느정도 분별할 수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한국에 대한 뉴스가 가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반일 감정입니다. 그래서 특정 언론사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현실적인 이야기, 일상에 관한 얘기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어스코리아가 온라인 지식나눔 활동 외에 러시아인 커뮤니티나 외국인 커뮤니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러시아인 커뮤니티는 따로 없습니다. 러시아는 사회 계층이 너무 뚜렷하고 사회층이 서로 섞이지 않습니다.공부를 하려고 하는 학생들,직장인들, 노동자들 3개의 사회층이 공유하는 것이 없습니다. 서로 말을 섞지 않고 관심이 없습니다. 같은 나라 사람이지만 서로 무시하고 연결이 없는 뚜렷한 3가지 사회계층이 있습니다. 세계층을 겨냥하려면 세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노동자들은 비자, 법과 관련한 관심이 많고, 드라마나 영화에 관심이 없습니다. 전문적인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세금 납부, 자기 계발, 비즈니스 미팅에 관심이 많습니다. 학생들은 순수한 한류의 소비자이기 때문에 공부, 한류에 관한 콘텐츠(드라마, 영화), 젊은 사람들이 노는 문화, 전통 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각 분야에 맞는 전략을 짜야 될 것 같습니다.



2017년에 귀화하셨다고 들었는데, 혹시 귀화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따로 귀화하게 된 계기는 없어요. 몇번 질문을 받아봤는데 이 질문은 답할때마다 어떻게 답해야할지 항상 애매한 부분이였습니다. 귀화라는 개념 자체가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생을 바꾸는 결정은 아니고 오로지 법적인 절차일 뿐이지 내가 전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거나 그러한 문제는 아니에요. 귀화에는 복잡하게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는데, 관련돼서 특히  비자문제, 외국인들에게 주는 비자 법률이나 규정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자문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비자 갱신 조건을 엄청 강화하고 있고 지금도 상당히 비자 받는 과정이 강화되고 저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이 비자 갱신을 하지 못할 정도로 외국인 비자를 갱신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박사 과정 이상이어야 하거나 대통령이나 총리가 직접 만나서 표창장을 주거나 등 귀화 조건 중 제일 어렵고 특이한 조건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제가 왔을 때 학생비자 다음 거주비자 (F-2)로 있었는데 만들어지지 마자 F-2 비자를 발급 받았을 때는 처음에는 3년, 갱신할 때 1년인데 갱신할때마다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갱신할때마다 말도 안되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웠는데, 예를 들면 1억을 넘게 벌어야 하고 아파트는 전세여야 하고 등의 어려운 조건들이 있습니다. 

계속 비자 갱신이 어려워지고 심지어 마지막 갱신했을 때는 이런 속도면 내년에 갱신을 도저히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내가 이미 한국에 살고 있고 나의 모든 것들, 일이나 친구들이 다 한국에 있는데 갑자기 5년 후에 러시아로 돌아가는 것보다 차라리 귀화를 해서 법적으로 국적을 취득해서 아예 한국에 남아있는게 좋다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는 있었어요.


동등한 비중을 가지고 있는 이유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쭉 살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나갈 계획도 없고 어차피 여기에 살거라면 차라리 국민이 되는게 훨씬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부동산을 살 수도 있고 국민이 되는 것이 더욱 좋아요. 외국인들은 부동산 구매가 어렵고, 핸드폰을 만들기도 어렵고 등 등...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이 되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고 한국에서 살려면 국민이 되는 것이 답인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완화되어도 제한이 여러가지 있어요. 요새는 완화되어 외국인도 자기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할 수는 있지만 여러가지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금제나 핸드폰 모델 등등을 들 수 있겠네요. 비자가 한국에서는 새로운 핸드폰을 사면 약정을 하는데 대부분 2년이잖아요. 그런데 비자가 2년보다 적게 남았으면 약정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걸로 들었어요.


비자가 2년 이상이어야하는데 2년 이상인 비자가 한국에는 F-5, F-4,F-2, 그리고 보편적인 E-7 비자 등을 외국인이 발급을 받는데 기한이 1년이여서 약정이 불가능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불편함들이 외국인들에게 많고 차라리 한국 국민이 되는 것이 더욱 유리해요. 예로 핸드폰을 들었지만 생각보다 정말 제한과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외국인들은 주민등록증 대신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있는데 외국인 등록증은 정말 한국사람들이 상상도 못하는 곳에서 차별을 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현대나 롯데의 멤버가 되려면 회원가입 자체가 불가합니다. 외국인 등록증은 5나 6으로 시작하는데 입력을 하게 되면 올바른 주민등록번호를 써달라고 에러창이 뜨게 돼요. 이렇게 작아보이지만 아주 사소한 것들이 많아요.



다음 후속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해주실만한 사람 2명이 있다면.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캐나다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재미있는 친구라 인터뷰가 재미있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에이미인데 라디오 디제이랑 엑스트라로 많이 나오고 영화 백두산에 출연하기도 했고 한국에 산지 10년 정도 됐어요. 그래서 다양하게 재미있는 소스를 뽑아낼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많은데 비정상회담 패널들은 다 좋고 다 재미있고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이여서 재미있는 주제들과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수잔님! 수잔님은 슬픈 이야기가 많은 친구지만 그런 쪽을 또 원하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일리야 씨가 조인어스코리아 단체포츠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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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보지 않을 만큼(시간이 지나는 걸 모를 정도로) 한국에서의 방송이 너무 재밌어요.”


12기 인턴 이수현



여의도 근처 카페에서 한국에서 핫한 외국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씨를 만났습니다. 다니엘 린데만 씨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팬들에게 ‘독다니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전 스케줄을 마치고 오신 상황이었는데도 활기찬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밝은 분위기로 진행하여 마치 다니엘님과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처럼 즐겁게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지금 6년차 방송인 독일인 다니엘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2008년 고려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한국에 왔습니다. 이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학을 공부했고 열심히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었던 다양한 국가들 중에서 왜 한국을, 그리고 고려대학교를 선택하셨나요? 


한국은 전공과 연관이 있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학부때 동양학과 전공, 그리고 그 중에서 한국어 전공이였고 이에 따라 아시아 관련 수업을 들어야했는데, 한국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에서 파견되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지만, 오고 싶었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 덕분에 한국에 대해 궁금해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일 선배님 한분이 2004년에 전공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고려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는데 매우 좋았다고 했습니다. 그 형의 추천으로 1년 동안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고려대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방송출연 및 다양한 기업들에서 강연을 다닐 정도로 한국 생활에 정착하셨는데, 한국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적응하기 힘든 것은 당연하고 한국에서 정착하는 건 본인이 어느나라에서 왔는지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중국이나 일본에서 오신 분들은 적응하기 쉬울 수도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 같은 유럽 문화권에서 온 분들은 적응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어느날은 적응했다고 생각하다가도 문화충격을 겪고 여기서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계속 번갈아가면서 어떤 날에는 아무렇지 않고, 어떤 날에는 멘붕이 오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자기만의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영화 많이 보기, 한국 친구 만나기 등 다양한 활동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문화충격이 있으면 이를 좋다 나쁘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왜 그렇게 생각하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아보는 호기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유럽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는 가족 명절이고, 3일 동안 쉬면서 가족을 만나는 휴일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하지만 한국은 크리스마스가 커플데이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크리스마스를 겪을 때 가정적인 분위기를 기대했다가 ‘한국은 왜 이런 분위기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독재시대 때 통금시간이 유일하게 풀린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크리스마스가 커플들끼리 밤 늦게 데이트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여서 이러한 분위기가 생겼다’라고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게 되면 한국 문화를 더 이해하고 더 잘 정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국내 대학에서 교환학생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업 이외에 외국인 대학생들이 주말에 한국에서 대학생으로 꼭 경험해봐야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1년 동안 ‘쿠바’ 프로그램이라고 고려대학교에서 외국인 교환학생 버디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 친구와 연결이 되어서 통장 개설 등 어려운 것을 도와주고, 같이 놀고, 조별 활동을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요리하기, 등산하기 등의 활동을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사실 대학교 내에서 활동을 안하고 운동하는 친구들이 (외부에) 따로 있어서 공부 외에도 여행을 다니고 다양한 활동을 했어요. 그래서 외국인 맞춤 프로그램에만 참여하기보다는 다른 외부 활동도 추천드리고 많이 노세요. 저도 합기도 도장도 다니고 다른 활동보다 운동에 좀 집중했었어요.



                             (조인어스코리아 안내책자를 열심히 보고 계시는 다니엘씨)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도 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도 근로자, 이주민, 유학생 등을 위한 ‘열린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국어 능력을 빨리 늘리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 ,비법을 좀 공유해주세요.


제가 한가지 고백할 것은 비정상회담 시작할 때 비정상회담이라는 단어가 무슨 단어인지도 몰랐고 본방사수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잘 몰랐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건 자신만의 공부방법 찾기에요. 시각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책, 청각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비디오 테이프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혼잣말을 많이 했어요. 예를 들어, ~하기 때문이다 라는 문법을 어학당에서 배우게 되면 “오늘 날씨가 좋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등과 같이 이런 식으로 문장을 작문했습니다. 문장을 작문하며 혼잣말로 복습을 하기도 했어요. 운전하면서도 연습하고, 집에 있을 때도 책상, 의자 등 일상생활의 단어들을 혼잣말을 하면서 연습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회화만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언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자동차처럼 바퀴 4개가 다 있어야 굴러가듯이 독해, 쓰기, 듣기도 모두 다 같이 공부해야 하고 퍼즐처럼 다 함께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방송인으로서 다니엘님이 다니엘님과 같이 방송인을 꿈을 꾸고 있는 외국인분들에게 조언을 한마디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는 준비기간이 없이 방송활동을 하게 되어서 계속 부딪혀야 했어요. 비정상회담이 너무 잘돼서 갑자기 방송활동을 시작했는데, 방송을 준비 안하다가 드라마까지 출연해 갑자기 연기를 하게 되어 많이 당황했지만 부딪히면서 배워야 했어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어떤 방송을 원하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예능, 음악, 아이돌, 시사교양과 인문학 등 다양한 방송 분야가 있는데 자신의 적성에 맞는 방향성을 생각하는게 중요하죠. 


그리고 요즘은 방송이 TV 뿐만 아니라 유튜브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생업을 유지하면서 유튜브를 꾸준히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도 어학당을 다닐때는 예능을 했었는데 비정상회담 이후에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체력 관리, 방송할 때 마인드가 방송에서 중요하고, 방송만 하는 것은 정체성 혼란이 오기 쉽기 때문에 다른 일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방송인으로 다니엘님이 가장 어려움을 겪었거나 뿌듯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방송인으로 보람찬 순간은 ‘차이나는 클라스’, ‘대화의 희열’, ‘역사저널 그날’ 등 인문학 방송을 제가 좋아하는데, 너무 다큐멘터리보다는 정보전달도 하고 재미도 있는 방송을 할 수 있어서 좋아해요. 다큐멘터리의 경우 너무 처지는 경향이 있어서 인문학 예능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방송을 할 때 불매운동이나 이런 인문학예능에서 시사적인 이슈를 다루고 호응이 많을 때 보람찬 것 같아요. 

 하지만 밤새거나 밤샘촬영을 하고 출장갈 때 체력, 오랜 대기 시간, 그리고 잠을 자지 못해서 1시간만 자고 방송에서 활기차야할 때 감정노동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개인적으로는 9시에서 6시부터 일하는 회사원보다 방송인이 체질에 잘 맞는 것 같아요. 방송을 할 때는 시계를 보지 않을만큼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독일 대 한국 월드컵 경기 재방송보기 vs 스탠드업 코미디하기


저는 월드컵 경기를 다시 볼 것 같아요. 제가 사실 한국 대 독일 경기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가서 경기를 관람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동행했던 PD가 축구에 관심이 없으셔서 결과를 잘 몰랐죠. 그런데 제가 촬영에서 히틀러, 2차세계대전, 아우슈비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감독님이 종이에 ‘다니엘 미안, 1:0’을 써서 보여주셨죠.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어요. 독일이 다시 골 넣겠지, 그런데 10분 후에 갑자기 2:0도 써서 보여주셨어요.저는 장난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 한국이 이겼더라구요. 그런데 한국도 떨어졌잖아요! 농담이고 그래도 저는 두 나라 모두 응원해서 재미있는 경험을 했었어요. (그래도 스탠드업 코미디는 아닌가요?) 네 그래도 개그는 제가 인스타그램에 장난으로 하는 거라 스탠드업 코미디는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월드컵 경기 당시를 생각하며 우는 포즈를 취하는 다니엘씨)


방송이 적성에 잘 맞으시다고 말씀하신 핫한 외국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얼마나 방송을 사랑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성의 있는 답변에 감동받았습니다. 한국에서 항상 즐겁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시는 다니엘 님의 방송생활을 조인어스코리아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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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어스코리아는  Give and Take다.”



조인어스코리아는 회원님들의 자발적인 나눔과 후원으로 새롭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만큼, 후원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인터뷰하여 회원님의 시선과 언어로 조인어스코리아를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


이번 첫 인터뷰이로 선정되신 채양선 후원자 님은 한국어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시면서 후원에도 함께하고 계신 분인데요. 외사경찰 관 생활을 하시며 우리 주변의 외국인을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저희 첫 인터뷰이로 안성맞춤인 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언어 소통이 쉽지만은 않은 외국인과 1:1 한국어 교실을 통해 Sharing을 실천해오신 채양선 후원자님은 봉사활동에서뿐만 아니라, 본래 직장에서도 외국인 민원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보편적 인간애를 지향하는 사회를 꿈꾸며 외국인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애쓰시는 채양선 님의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채양선이고, 저는 21년차 경찰관입니다. 이전에 외사경찰관, 즉 외국과 외국인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경찰로 근무하며 자연스럽게 국제교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현장강사로 활동하기 위해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으며 인간관계와 사회질서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조인어스코리아와는 어떤 인연이 있나요?

1:1 한국어 교실을 통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12주차 한국어 수업을  말레이시아 청년과 해왔습니다. 후원 또한 외국인들의 한국 정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조인어스코리아의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해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1:1 한국어 교실에서 가장 인상깊은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1:1 수업에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을 하는데 외국인 학생이 큰 관심을 보이며 경청할 때 ‘제가 무언가 도움이 되는 걸 말해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 수업 때 학생이 누가 선생님으로 올 지 걱정했는데, 선생님을 만나서 좋았다고 말해주었을 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실제, 채양선 봉사자님의 일지를 살펴보니, 학생의 흥미에 대한 이해도 및 관심도가 높으시고 학생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배려하며 수업하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1 한국어 교실의 장점은 무엇이고, 앞으로 함께 할 봉사자에게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직장에서 내부강사 업무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1:1 한국어 교실에서 영어로 수업하는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1 한국어 교실을 통해 생활 속에서 살아있는 영어를 쓰며 국제적인 감각과 역량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봉사자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실제 채양선 님이 1:1 한국어 교실에서 수업하셨던 자료와 판서)

 

📌조인어스코리아와 인연을 맺고, 후원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동기를 바탕으로 다른 후원자분들이나 일반 시민분들께 후원을 격려하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대사회는 Sharing(공유)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남들과 나눌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인어스코리아는 'Give and Take'라고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과 영어 실력을 키우려는 한국인 간에, 서로 유익이 되는 장이기 때문입니다. 봉사를 통해 타인에게 유익을 주고 또한 그로 인해 나도 유익을 받는, 건전한 사회로 가는 길을 만들어주신 조인어스코리아와 함께 하며 여러분도 많은 것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어스코리아의 프로그램과 관련한 개선점과 방향성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1:1 한국어 교실은 한국인과 외국인 간에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는 좋은 프로그램이고 현재 진행되는 수업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개인 대 개인이어서 봉사자나 학생이나 좀 부담이 된다고 할까요. 예를 들면 상황과 여건에 따라 1:2, 2:2 등 탄력적인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외국인들과는 언어소통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그들이 한국의 법.제도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소홀히 대할 수 있어 한국인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또 다른 문제로는 흑인이나 중동인, 동남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이 한국 사회에 많은 것 같습니다. 보편적 인간애의 정신이 더욱 퍼져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채양선 님과 모드 학생이 함께하는 조인어스코리아)

 

 

조인어스코리아에서 1:1 한국어 교실의 선생님이자 후원자로서 아낌없는 재능 sharing을 펼쳐주신 채양선님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국경없는 언어문화 지식나눔 봉사단’ 조인어스코리아의 참된 의미를 한 번 상기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조인어스코리아에 후원과 교육으로 날개를 덧붙여주신 채양선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또다른 아름다운 만남으로 다음 인터뷰에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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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다양한 삶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어요.”





무더운 여름, 서울시 양천구 한 카페에서 Iman씨를 만났다.  Iman씨는 한국에서 영어 라디오 관련 일을 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온 소말리아계 미국인이다. 현재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계를 알려주고 학생들의 편견을 깨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유튜브를 운영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생한 한국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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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n씨는 현재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 중이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Iman이고 29살이에요. 저는 소말리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갔어요. 미국 미네소타에서 자랐고 한국에 온지는 3년 반 됐는데 1년 반처럼 느껴지네요. (웃음) 현재 영어선생님으로 학원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있고, 한국 생활을 소개하는 ‘Hijabi in Seoul’ 이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어요.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한국의 첫 인상은 어떠셨나요?

“제 꿈은 한국에서 언론 관련 일을 하는 건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에 와야 했어요. 지금은 영어 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영어 라디오 관련 일을 하고 싶어요.

저는 2012년에 처음으로 한 달 동안 한국에 왔었어요. 사실 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이미 배우고 와서 크게 놀라지는 않았어요.(웃음) 미국에서 교수님들이 한국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시고 계시는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어떤가요?

“큰 어려움은 없는데 학생들이 저에게 히잡을 왜 하는지 물어볼 때 설명하기 어렵더라고요. 또  제가 소말리아계 미국인인데 소말리아계 미국인이 어떤 건지 잘 모르고,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은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이런 면을 고려했을 때 제가 영어선생님으로 일을 하면서 아이들이 세계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얻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대부분 한국의 영어선생님은 백인이나 교포이잖아요. 제가 영어선생님으로 일하면서 아이들에게 저처럼 히잡을 쓴 사람도 있다고 알려주고 있고, 아이들이 외국에 가서 히잡을 쓴 사람을 봐도 낯설게 느끼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아이들이 외국인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변화되고 있는 것을 느낄 때가 있어요.”



서울시 양천구에서 Iman씨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유튜브에는 다양한 채널이 많은데 저처럼 히잡을 쓰는 사람과 관련한 채널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범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제 영상을 보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힘을 얻고 점차 많은 영상을 올리고 있죠. 근데 요즘에는 제가 올린 영상에 악플이 많이 달려서 너무 슬퍼요. 제 한국에서의 생활을 담은 일반적인 영상 이였는데 댓글에는 ‘무슬림은 한국에 오지 말라’, ‘한국에서 나가라’라고 안 좋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댓글들을 읽고 한국인들이 무슬림을 싫어하니 내가 돌아가야 하나 생각도 들었어요. 진짜 슬펐어요.”


Iman씨가 살던 지역을 간단히 말해주실 수 있나요?

“한국에 오기 전 미네소타에 살았는데  미네소타는 미세먼지도 없고 별도 잘 보여서 좋아요. 미국에서 가장 소말리아 사람이 많은 주도 바로 미네소타에요. 또 캐나다 바로 아래에 있어 겨울에는 한국보다 더 춥고 눈도 많이 와요. 또 제가 추운 미네소타의 겨울에 적응하고, 여름에는 긴 옷을 입어서 그런지 한국 여름은 너무 덥게 느껴져요. 그래서 한국의 겨울을 더 좋아해요.


한국에 간다고 했을 때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한류가 부흥할 무렵에 한국에 왔는데 다들 저에게 왜 한국에 가냐고 물어봤어요. ‘왜 한국에 가냐’고 묻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심지어 엄마는 제가 미쳤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이제는 이해하세요. 그리고 친구들도 한국으로 여행 오려고 저에게 한국에 대해 많이 물어봐요. “


Iman씨가 인터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 생활하신지 3년 반이 됐는데 한국만의 장점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의 교통이 정말 좋아요!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은 편리하고 매우 빨라요. 미네소타에서는 자동차가 없으면 아무데도 갈 수 없어서 불편했는데 한국은 자동차 없이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또 미네소타는 밤에 놀 수 있는 거라고는 클럽밖에 없는데 한국은 밤에도 영업하는 상점들이 많아 놀 거리가 다양해서 재미있어요. 마지막으로 음식을 간편하게 배달해서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아요.


한국에 오고 나서 스스로에게 생긴 변화가 있나요?
“자립심이 많이 생겼어요. 미국에서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그러지 못하잖아요. 집을 구할 때도 제가 직접 ‘직방’이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구했어요. 또 아플 때는 혼자서 병원에 가고… 이렇게 생활하다보니 자립심이 생기더라고요.”


앞으로 한국에 오실 분들이나 한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주실 것들이 있나요?

“한국 여름은 매우 습하고 더워요. 그러니 작은 휴대용 선풍기를 가져오실 걸 추천해요. 휴대용 선풍기가 없으면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여름에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해요. 또 보조 배터리도 있으면 좋아요. 오래 돌아다니다 보면 배터리가 없어서 고생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음… 아! 네이버 지도가 영어판으로도  나왔는데 굉장히 좋아요. 길 찾을 때 편리하게 쓸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구글 맵보다 네이버 지도가 더 쓰기에 편리했어요. 또 ‘망고 플레이트’라는 어플도 추천해요. 망고 플레이트로 주변에 어떤 식당이 있는지 찾을 수 있는데 제 취향에 맞게 식당을 고를 수 있어 좋아요. 블로그는 대부분 한국어로 되어있어서 사용하기 불편한데 이 어플은 영어로 되어 있고, 영업시간이나 후기도 나와있어서 편리해요.”


한국 체류 중 어려움이 있으셨나요?_(ekdbf7878님의 질문입니다.)

“한국어로 소통하는 게 가장 어려운데 특히,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이 한국어로 설명하시니 소통하기가 어려웠어요. 한국에서 영어로 진료하는 곳은 이태원뿐인데 이태원은 너무 비싸더라고요.”



Iman씨가 조인어스월드 웹 사이트를 살펴보고 있다.



소통이 안 되니 많이 불편하셨겠네요. 조인어스 월드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한 지식 나눔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인어스 월드를 둘러보고 느낀점이나 개선점이 있을까요?


되게 유용하네요. 답변도 정확하고 구체적이여서 좋고, 누구든지 이 사이트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거나 다른 사람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게 좋네요. 특히, 여행이나 사회문화 분야가 마음에 드네요. 한국에 여행하러 온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좋겠어요. 음… 근데 글의 배열은 좋은데 페이지 전체적인 디자인이 오래된 것처럼 보여요. 한 2006년도 디자인처럼 보이네요.(웃음) 근데 이렇게 보이면 사람들이 이 정보가 오래된 정보라고 생각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디자인을 조금 현대적이게 수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무슬림으로서 차별이나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네 있었어요. 대부분 나이 드신 분들이 그러시기는 하는데 저에게 여긴 한국이니 히잡을 벗으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저는 누군가가 저에게 히잡을 쓰라고 강요해서 쓰는 게 아니에요. 히잡을 쓰는 건 제가 내린 결정인데 이해를 못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었어요.

그리고 유튜브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조금 힘들었어요. 한국인들은 직접 얘기를 하지 않는 편이여서 잘 몰랐는데 댓글들을 보니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됐어요. ‘혹시 얘가 한국에서 와서 나쁜 짓 하는 건 아닐까?’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근데 저는 한국에 온지 3년 반이나 됐는데 아무 나쁜 짓도 하지 않았어요.


제가 느끼기에 하고 싶은 말을 상대방에게 직접 얘기하는 미국인과 달리 한국인들은 대부분 자신의 의견을 직접 말하지 않는 것 같아요. 보통 시선이나 눈빛처럼 간접적으로 표현해요. 댓글들을 보면서 ‘아 한국인들은 실제로는 나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알게 되니깐 너무 슬펐어요. 저를 보고 있는 사람 모두가 저에 대해 이렇게 안 좋은 감정들을 가지고 있구나 생각하게 됐고 그래서인지 밖에 나가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됐어요.


Iman씨가 조인어스코리아 단체 포즈를 취했다.


마지막으로 남기실 말씀이나 앞으로 계획이 있으신가요?

요즘에 한국이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전 세계 사람들이 동아시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이 더 인기를 얻고 있어요. 이제 모두가 한국에 대해 이야기를 해요. BTS가 처음에는 작은 그룹이였지만 점차 세계에서 인기를 얻는 아이돌이 된 것처럼 한국의 문화나 경제도 점차 성장하고 있어요. 이게 바로 미디어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에서 영어 라디오 관련 일을 하는 것이에요. 그러기 위해서 한국 여행도 다니고 한국어도 계속 공부하면서 한국에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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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를 잇는 패션 디자이너가 될 거에요.”


Meruert씨는 한국에 있는 대학원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대학원생이다. 한국에서 의류학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 결과 한국에 올 수 있었다. 현재 그녀의 꿈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를 융합한 패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Meruert씨, 현재 한국 대학원에서 의류학을 전공하고 있다.


Meruert씨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메루에르트(닉네임: Mika)라고 합니다. 제 고향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근처, 중국 국경 인근의 춘드자 지역이에요. 한국에 온 지 어느덧 6년이 되었어요. 배재대학교 경영학과에 편입해 학교를 다니다가 한국 대학에서는 의류 분야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알고 싶어 대학원에서 의류학과를 선택했어요. 현재는 대학원 마지막 논문학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요. 마지막까지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Meruert씨가 한국에 오게 된 계기와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은 어떠셨나요?

“저는 항상 한국의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본국에 있는 알마티 기술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알마티 한국 교육원에서 장학금도 받고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한국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공부를 하던 중, 원장님께서 한국회사의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 주시기도 했지만, 저는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학업에 집중했어요. 그렇게 하다보니 배제대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죠.

처음 한국에 왔을 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두렵기도 했지만, 제가 원하던 공부를 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했어요. 처음 편입해서 학부를 다닐 때 가장 신기했던 건 역시 한국의 MT문화였어요. (웃음) 같은 학과 학생들과 친해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재미있던 경험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한국 오기 전부터 한국에 적응해 한국 사람으로서 살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10년 후엔 꼭 한국에서 살겠다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향해 줄곧 노력 했어요. 지금은 예상보다 더 일찍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그때의 노력 덕분에 꿈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SNS에 업로드하는 글 중에 메이크업에 관련한 글이 많은데, 한국 화장품 중에 가장 애용하는 제품은 어떤 것인가요?

“카자흐스탄에서 대학을 다닐 땐 지금만큼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조금씩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졌고, 요새는 흔히 말하는 ‘코덕’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웃음) 요즘은 새로운 화장품이 나오면 다른 제품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직접 사용해보고 싶어요. 그중에서도 제가 특히 좋아하는 제품은  ‘아이브로우와 틴트, 아이섀도우, 그리고 기초화장품’이예요. 아직 메이크업에을 배우고있는 중이지만 앞으로 뷰티채널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화장품을 공유하고 싶어요.”

그렇다면 Meruert씨의 전공 분야가 패션인데, 한국의 패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의 패션 문화는 아주 잘 발달된 것 같아요.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거든요. 또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패션기업들과 의류쇼핑물에서 런칭한 신인 디자이너들 덕분에 한국의 패션이 점점 더 다양해진다고 생각해요. 특히 일 년에 2번 개최하는 헤라서울패션위크에 가보면 스타일리쉬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매번 놀라요 .


Meruert씨가 살던 카자흐스탄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카자흐스탄은 130개의 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 국가예요. 중앙아시아 가운데에 위치한 나라이며 대부분은 아시아에 속하고 나머지 부분은 유럽 쪽에 속하죠. 카스피해, 낮은 볼가 지역, 우랄, 시베리아, 중국과 중앙아시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수도는 아스타나예요. 공용어는 러시아어와  카자흐어에요.


한국으로 올때 준비해야하는 과정과 비용에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한국으로 오려면 먼저 한국어나 영어를 아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대학교를 지원하려면 한국어능력시험 증명서나 영어 토플 증명서가 필요해요. 저 같은 경우엔 한국어능력시험을 응시한 후 증명서를 받고 한국 대학교에 제출했어요. 비용은 국비 장학금을 받아서 등록금 전액 면제받았고, 한달에 20만원씩 생활비를 지급받았어요.”

Meruert씨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자신만의 한국어 공부법을 알려주세요.

“특별한 공부법은 없었어요.  아마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지 않을까 해요. 저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커서 빨리 배울 수 있었어요. 한국어를 계속 배우고 싶고, 한국어로 말하고 싶었던 욕심이 컸어요. 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는 한 새벽 3~4까지 공부했을 정도였어요. 그랬는데도 막상 한국에서 경영학과 수업을 듣는 건 정말 힘들었어요. 한국 학생들과 동등하게 과제를 제출해야 했고, 교수님마다 발음이 달라서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수업을 녹음해 매일 들으면서 공부했어요. 그래서 한국어에 관심을 매일매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한국어를 잘하게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외국인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나 적응하기 어려운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음식인 것 같아요. 저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가장 어려웠던 건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였어요. 매운 음식 적응하는데 무려 3달이 걸렸어요. 그 전까지는 싱거운 라면이나,  피자, 빵, 김밥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매운 음식에 좀 적응하게 되고 지금은 매운 음식을 예전보다 잘 먹습니다. (웃음) 지금은 오히려 매운 음식을 안 먹으면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Meruert씨가 꽃을 바라보고 있다.


조인어스월드를 둘러 본 후 첫인상을 말해주세요. 또 보완해야 할 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조인어스월드는  외국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사이트인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한국어를 배웠을 때는 이렇게 한국에 관해 물어볼 수 있는 웹 사이트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제는 저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있는 분들도  많은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추가로 한국에 진행 중인 큰 행사나, 아니면 벚꽃 시즌 행사 같은 것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외국인들이 한국에 여행 왔을때 어떤 행사가 있는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많은 외국인들이 궁금해하는 비자 관련한 정보들이 더 많으면 좋겠네요.”

Meruert씨가 조인어스코리아 단체 포즈를 취했다.


한국을 떠나기 전 반드시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있다면?

“제 꿈은 한국에서 오랜 기간동안 잘 적응하는 거에요. 졸업을 한 후에는 한국에서 성실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 싶어요. 제 전공인 의류학과 경영학 지식을 통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요. 제 목표 중 하나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가 담긴 패션 브랜드를 만들어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저만의 패션 컬랙션을 선보이는거에요. 앞으로 카자흐스탄과 한국 패션 산업 교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기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것이 제 목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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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통해 세계인과 교류하는 다국어&다문화 지식허브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순수 비영리 민간외교 단체 입니다.



Posted by 다국어 지식나눔 NGO 조인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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