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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인터뷰/후원자의 목소리

1:1 한국어 교실 활동후기 - 문장에 녹아있는 뉘앙스와 한국의 문화까지, 1:1 한국어교실 (민혜정 봉사자님)

조인어스코리아 2020. 4. 22. 11:54

 

 

 

 

문장에 녹아있는 뉘앙스와 한국의 문화까지

전달하는 1:1 한국어 교실

 

 

 

 

 

 1:1 한국어 교실 "민혜정" 봉사자님의 에피소드를 들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9년 조인어스코리아의 1:1 한국어 지도 우수봉사자 민혜정입니다!

 

저는 해외에 나갈 때마다 '니하오', '곤니찌와'까지만 외쳐주는 외국인들에게 아쉬워하며 '안녕하세요'를 알리고, 한국을 알리며 굉장히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문화, 관광지를 함께 알릴 수 있는 자리를 찾다가 조인어스코리아의 한국어 1:1 지도 봉사자로 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활동을 시작하며, 외국인 학생에게는 제 작은 한 마디와 행동으로 우리나라의 전체 이미지가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전 여러 번의 검토를 거치기도 하고 혼자 시뮬레이션도 해 보며 수업을 준비했고,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에 임했습니다. 

 

또한 선생님-학생보다는 멘토-멘티 식의 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했습니다. 멘토-멘티의 관계에서 서로에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멘티가 궁금한 점을 마음껏 질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멘티의 열정적이고 배려심 깊은 성격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한국의 문화, 한국어를 쉽게 가르쳐주기 위해 사용했던 건 바로 '한국어 일기쓰기'입니다. 멘티 본인의 일상을 적으며 한국어 공부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한국에서의 일상을 일기에 적기 위해 모든 것을 더 유심히 보며 한국어 단어와 장소, 문화를  빠르게 익힐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동음이의 글자 ('ㅔ'와 'ㅐ', '않'과 '안' 같은)를 헷갈리지 않게 반복해서 알려주는 것과, 유사한 발음 때문에 만들어진 문구를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바나나를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 같은 문구였어요. 설명과 함께 재미있는 뉘앙스를 설명해야 했기 때문에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If I eat this grape, would I be great?'과 같이 영어 예문을 들며 그 의미를 최대한 설명해주려 노력했습니다!

 

 

항상 열정을 다해 따라와주던 멘티 덕분에 멘티는 한국어 말하기 속도가 빨라지고 문법도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문장의 길이가 '알차게' 길어졌다는 점에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무작적 문장을 잇는 것이 아니라, 원인과 결과를 한 문장으로 이어 능숙히 말할 수 있게 된 멘티를 보며 정말 뿌듯했어요. 또 멘티가 한국인 친구들과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을 때는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를 잘 따라와준 멘티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한국어 맞춤법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에 흥미가 있는 분,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에 흥미가 있는 분들, 한국과 한국어를 알리고 싶은 분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것만으로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1:1 한국어 교실 "민혜정" 봉사자님의 따뜻한 에피소드 감사드립니다 

 

봉사자님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듬어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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