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매너 조금 아쉬워”

“한국의 방송이 화려하지만 이면은 분명히 있어”



여의도 근처 카페에서 일리야 벨랴코프 씨를 만났습니다. 일리야 벨랴코프 씨는 방송도 하고 교수도 하는 만능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하여 인터뷰를 준비하고 계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진지하고 긴 답변들로 마치 강연을 듣고 온 듯 했습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온 일리야라고 합니다. 처음 2003년에 한국에 왔고, 이제 17년 차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학연수로 왔고, 어학연수를 1년 마치고 바로 대학교에 입학해서 국문학과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석사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프리랜서 일도 하고 여러가지 일을 하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의료 통역관으로 한국에서 근무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12년에 삼성전자를 나와 프리랜서 일을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일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2013,2014년에 러시아 사람들이 한국으로 대거 들어와서 의료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습니다. 한국말을 하는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그때부터 거의 서울을 비롯한 지방 병원에서 국제 진료소를 개설해 의료 통역관을 많이 모집하던 시기였습니다. 그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친구들의 소개로 병원에 1년 반 정도 있었습니다. 방송을 하던 시기와 병원에 있었던 시기랑 겹쳐서 그렇게 알려졌지만 사실은 제가 주로 하던 업무는 아니었습니다.(의료 용어가 많이 어려웠을 것 같아요) 책과 사전을 찾아보고 의사선생님들께 강연을 들으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남 다문화 인식 개선 사업 홍보대사, 누리세종학당 홍보대사, KF 문화나눔 대사 등으로 활동하실 정도로 한국 생활에 정착하셨는데, 한국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건 사실 어려운 문제입니다. case by case이기 때문에 일반화하는 것은 사실 무리입니다. 같은 러시아인이어도 한국에서의 체험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정말 말그대로 case by case죠. 만약에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제일 필수로 해야되는, 한국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1번이 한국어를 해야됩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영어를 배운다고해도 기본적으로 한국어는 알아야 훨씬 더 편리해집니다. 훨씬이라는 말이 너무 부족할만큼 한국어를 모르고 사는 세상과 한국어를 알고 난 후의 세상이 너무나 다릅니다. 한국에서의 불만이라던가 불편한 것들이 정말 많은데 99프로 이상 문제의 뿌리는 한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의사소통의 문제가 크기 때문에 여러가지 오해, 문제, 지장들이 생기는 것이죠. 


두번째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살고 있는 나의 문화권이 아닌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사람 미국 사람 상관없이 한국에 와서 한국 문화를 싫어한다거나 역사, 문화, 사회, 경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나라와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해를 못한다기보다 이해하고 싶은 마음조차 없을 때는 훨씬 더 생활이 어려워지거든요. 이런 문제는 개인이 노력해야 하는건데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내가 노력해야 하는 건데 남에게 탓을 돌리는 그런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로 상당히 불편해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습니다. 자기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이민을 가서 살려면 무조건 모든 면에서 이해하려고 해야하고 절대 비교하면 안됩니다. 자기 나라와 비교하면 무조건 자기 나라가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자국문화주의를 지양해야 한다는 말씀이신거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이유가 타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실제로 노력을 안하는 친구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요새 정치, 사회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주변 친구들과 정치, 사회적인 이슈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항상 느끼는 것이 아무리 오래 살아도 한국 역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19년 반일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일본 너무 좋은데 왜 그렇게 싫어해?”근데 그것은 한국의 역사를 알아야되고 한국의 사회적인 관계에 대해 알아야 그런 감정이 생긴 이유를 알 수 있는것이죠. 하지만 이런 역사, 관계에 대해 모르고 무조건 현정부를 비판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작은? 말다툼도 했었습니다(웃음) 제일 큰 예로 반일 감정을 들었지만 인종차별에 관한 이슈들, 여성 혐오, 서양 사람들이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화장실에서의 몰카 문제들로 “한국 왜 이렇게 이상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오해들이 쌓이고 한국에 반감이 생기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도 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도 근로자, 이주민, 유학생 등을 위한 ‘열린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국어 능력을 빨리 늘리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 ,비법을 좀 공유해주세요.


제가 배울 때랑 요새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너무 많이 다릅니다. 말그대로 교재를 외웠습니다. 러시아에서도 전공이 한국어였기 때문에 교재로 공부하는 것이 전부였어요. 교재를 외우는 것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딱히 교재로 배우는것은 추천해주고 싶지 않아요. 제가 처음에 한국어를 배울 당시에는 SNS가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한류라는 것도 아예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러시아에서 대학을 입학했을 때 한국의 존재를 알지 못했어요. 한국 음악, 영화를 보고 싶어도 물리적으로 누군가가 한국에서 사와야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너무나도 쉽게 한국의 콘텐츠에 접근하기 쉬워요.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려면 한국드라마를 봐야 합니다.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한국 사람들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은어, 관용어가 나오기 때문에 정말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영화는 스크립트가 어려워요. 드라마는 정말 누구나 편하고 쉽게 배울 수 있고 퇴근 후에 집에서 티비를 틀면 볼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접근하기에 상당히 쉽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언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몇단계로 나눠서 얘기를 합니다. 1단계가 무조건 교재를 보고 자기나라의 선생님과 얘기를 해야 됩니다.첫단계에서 원어민에게 배우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원어민 선생님이 있어도 발음을 고쳐주는 정도만 배우는 것이 좋아요. 러시아어와 한국어는 꽤 많이 달라서 듣기를 많이 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웠을 때 듣기를 많이 안한 것이 후회됩니다. 저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듣기였어요. 러시아에 없는 발음이 많기 때문에 많이 들어야 돼요. 

2단계는 드라마로 공부하고 한국 친구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서 쓰는 구어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책을 많이 읽어야 되고 뉴스, 최고급은 유머(예능, 코미디빅리그)로 배우는 것이 좋아요. 유머를 다 이해하고 본인이 농담을 할 정도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한다고 할 수 있죠. 정말 한국어를 마스터하려면 어떤 농담인지 왜 농담을 하는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한국의 악플문화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 너무 안타까워”




방송인으로서 일리야님이 일리야님과 같이 방송인을 꿈을 꾸고 있는 외국인분들에게 조언을 한마디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절대 방송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은 화려하게 보이지만 숨은 골이 많고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개인 방송이든 티비 방송이든 너무나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 압력을 견디지 못해서 그만둔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악플이 많이 힘들다는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제가 알고 있는 다른 나라보다 한국의 악플문화가 그 배로 심합니다. 악플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악플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이돌 구하라 씨와 설리 씨도 극단적인 선택을 내렸잖아요. 악플에 대응하는 개인의 성격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방송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방송이 화려하고 연예인들과 같이 어울리는 모습도 있지만, 그 반대로 너무나도 부정적인 면이 있으니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악플을 달을 때 정말 심한 말을 다는 사람들이 있어요. 마음에 많은 상처를 받기 때문에 많이 생각하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일에 장단점이 다있죠. 무조건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에요. 일반적인 삶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주목을 받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뒷면이 있다는것이 꼭 기억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무엇인가요?


계획을 짜는게 사실은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꿈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합니다.

전 교육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대학교 강사, 교수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러시아 출신 공인으로서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어요. 전공이 언어학이다 보니 언어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면 지금은 한국사회, 현대문화에 대해 관심사가 바뀌어서 한국의 현대문화뿐 아니라 역사, 경제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살고 있지는 않지만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 대한 정확한 기사, 정보를 알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조인어스코리아 안내책자를 보시는 일리야 씨)



조인어스코리아는 외국인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질문/답변 플랫폼을 운영하는 일종의 위키피디아와 같은 온라인 다국어 지식나눔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홍보하거나 발전시킬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다고 생각해요.(웃음) 조인어스코리아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기도 했거든요. 조인어스코리아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정말 기초적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에 대해 알고싶고, 많은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조금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한국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인플루언서들이 SNS를 통해서 전하는 내용 말고는 없어요. 하지만 그것도 인플루언서의 관점에서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보는 한국의 이미지이지 실제 이미지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이 부분은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특히나 러시아는 한국에 대한 뉴스가 보도되지 않습니다. 간혹 뉴스에 보도되어도 한반도의 특이한 정세들,북한과 관련된 뉴스만 나오고 정작 한국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한국에 대해 알아도 해외로 나가는 뉴스들 대부분 언론사가 1~2개 밖에 없어요. 한 색깔로만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러시아 내에 있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너무 한쪽만 바라보는 편견이 있습니다. 한 언론사만이 러시아어로 보도되는데, 정치적 성향이 너무 강해서 한국어를 못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는 일방적인 의견이 형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 내에서 여러가지 관점이 있는데 한가지 관점으로만 보도된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뉴스활동, 한국을 알리는 매체들이 공식적인 얘기보다 좀 더 현실적인 얘기를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내에서는 가짜뉴스인지 아닌지를 어느정도 분별할 수 있지만 러시아에서는 한국에 대한 뉴스가 가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반일 감정입니다. 그래서 특정 언론사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인용하지 않고 현실적인 이야기, 일상에 관한 얘기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어스코리아가 온라인 지식나눔 활동 외에 러시아인 커뮤니티나 외국인 커뮤니티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러시아인 커뮤니티는 따로 없습니다. 러시아는 사회 계층이 너무 뚜렷하고 사회층이 서로 섞이지 않습니다.공부를 하려고 하는 학생들,직장인들, 노동자들 3개의 사회층이 공유하는 것이 없습니다. 서로 말을 섞지 않고 관심이 없습니다. 같은 나라 사람이지만 서로 무시하고 연결이 없는 뚜렷한 3가지 사회계층이 있습니다. 세계층을 겨냥하려면 세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노동자들은 비자, 법과 관련한 관심이 많고, 드라마나 영화에 관심이 없습니다. 전문적인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세금 납부, 자기 계발, 비즈니스 미팅에 관심이 많습니다. 학생들은 순수한 한류의 소비자이기 때문에 공부, 한류에 관한 콘텐츠(드라마, 영화), 젊은 사람들이 노는 문화, 전통 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각 분야에 맞는 전략을 짜야 될 것 같습니다.



2017년에 귀화하셨다고 들었는데, 혹시 귀화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따로 귀화하게 된 계기는 없어요. 몇번 질문을 받아봤는데 이 질문은 답할때마다 어떻게 답해야할지 항상 애매한 부분이였습니다. 귀화라는 개념 자체가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큰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생을 바꾸는 결정은 아니고 오로지 법적인 절차일 뿐이지 내가 전혀 새로운 사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거나 그러한 문제는 아니에요. 귀화에는 복잡하게 여러가지 문제가 얽혀있는데, 관련돼서 특히  비자문제, 외국인들에게 주는 비자 법률이나 규정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자문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비자 갱신 조건을 엄청 강화하고 있고 지금도 상당히 비자 받는 과정이 강화되고 저보다 훨씬 뛰어난 사람들이 비자 갱신을 하지 못할 정도로 외국인 비자를 갱신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박사 과정 이상이어야 하거나 대통령이나 총리가 직접 만나서 표창장을 주거나 등 귀화 조건 중 제일 어렵고 특이한 조건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제가 왔을 때 학생비자 다음 거주비자 (F-2)로 있었는데 만들어지지 마자 F-2 비자를 발급 받았을 때는 처음에는 3년, 갱신할 때 1년인데 갱신할때마다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갱신할때마다 말도 안되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너무 어려웠는데, 예를 들면 1억을 넘게 벌어야 하고 아파트는 전세여야 하고 등의 어려운 조건들이 있습니다. 

계속 비자 갱신이 어려워지고 심지어 마지막 갱신했을 때는 이런 속도면 내년에 갱신을 도저히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내가 이미 한국에 살고 있고 나의 모든 것들, 일이나 친구들이 다 한국에 있는데 갑자기 5년 후에 러시아로 돌아가는 것보다 차라리 귀화를 해서 법적으로 국적을 취득해서 아예 한국에 남아있는게 좋다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는 있었어요.


동등한 비중을 가지고 있는 이유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쭉 살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나갈 계획도 없고 어차피 여기에 살거라면 차라리 국민이 되는게 훨씬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부동산을 살 수도 있고 국민이 되는 것이 더욱 좋아요. 외국인들은 부동산 구매가 어렵고, 핸드폰을 만들기도 어렵고 등 등...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이 되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고 한국에서 살려면 국민이 되는 것이 답인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완화되어도 제한이 여러가지 있어요. 요새는 완화되어 외국인도 자기 명의로 핸드폰을 개통할 수는 있지만 여러가지 제한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요금제나 핸드폰 모델 등등을 들 수 있겠네요. 비자가 한국에서는 새로운 핸드폰을 사면 약정을 하는데 대부분 2년이잖아요. 그런데 비자가 2년보다 적게 남았으면 약정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걸로 들었어요.


비자가 2년 이상이어야하는데 2년 이상인 비자가 한국에는 F-5, F-4,F-2, 그리고 보편적인 E-7 비자 등을 외국인이 발급을 받는데 기한이 1년이여서 약정이 불가능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은 불편함들이 외국인들에게 많고 차라리 한국 국민이 되는 것이 더욱 유리해요. 예로 핸드폰을 들었지만 생각보다 정말 제한과 문제가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외국인들은 주민등록증 대신 외국인등록증을 가지고 있는데 외국인 등록증은 정말 한국사람들이 상상도 못하는 곳에서 차별을 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현대나 롯데의 멤버가 되려면 회원가입 자체가 불가합니다. 외국인 등록증은 5나 6으로 시작하는데 입력을 하게 되면 올바른 주민등록번호를 써달라고 에러창이 뜨게 돼요. 이렇게 작아보이지만 아주 사소한 것들이 많아요.



다음 후속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해주실만한 사람 2명이 있다면.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캐나다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재미있는 친구라 인터뷰가 재미있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에이미인데 라디오 디제이랑 엑스트라로 많이 나오고 영화 백두산에 출연하기도 했고 한국에 산지 10년 정도 됐어요. 그래서 다양하게 재미있는 소스를 뽑아낼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많은데 비정상회담 패널들은 다 좋고 다 재미있고 스토리가 있는 사람들이여서 재미있는 주제들과 이야기가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수잔님! 수잔님은 슬픈 이야기가 많은 친구지만 그런 쪽을 또 원하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일리야 씨가 조인어스코리아 단체포츠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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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보지 않을 만큼(시간이 지나는 걸 모를 정도로) 한국에서의 방송이 너무 재밌어요.”


12기 인턴 이수현



여의도 근처 카페에서 한국에서 핫한 외국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씨를 만났습니다. 다니엘 린데만 씨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팬들에게 ‘독다니엘’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전 스케줄을 마치고 오신 상황이었는데도 활기찬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 내내 밝은 분위기로 진행하여 마치 다니엘님과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처럼 즐겁게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지금 6년차 방송인 독일인 다니엘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2008년 고려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처음 한국에 왔습니다. 이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학을 공부했고 열심히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갈 수 있었던 다양한 국가들 중에서 왜 한국을, 그리고 고려대학교를 선택하셨나요? 


한국은 전공과 연관이 있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학부때 동양학과 전공, 그리고 그 중에서 한국어 전공이였고 이에 따라 아시아 관련 수업을 들어야했는데, 한국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에서 파견되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지만, 오고 싶었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들 덕분에 한국에 대해 궁금해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일 선배님 한분이 2004년에 전공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고려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는데 매우 좋았다고 했습니다. 그 형의 추천으로 1년 동안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고려대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방송출연 및 다양한 기업들에서 강연을 다닐 정도로 한국 생활에 정착하셨는데, 한국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적응하기 힘든 것은 당연하고 한국에서 정착하는 건 본인이 어느나라에서 왔는지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중국이나 일본에서 오신 분들은 적응하기 쉬울 수도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 같은 유럽 문화권에서 온 분들은 적응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어느날은 적응했다고 생각하다가도 문화충격을 겪고 여기서 뭐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계속 번갈아가면서 어떤 날에는 아무렇지 않고, 어떤 날에는 멘붕이 오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는 자기만의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한국 영화 많이 보기, 한국 친구 만나기 등 다양한 활동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문화충격이 있으면 이를 좋다 나쁘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왜 그렇게 생각하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아보는 호기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유럽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는 가족 명절이고, 3일 동안 쉬면서 가족을 만나는 휴일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하지만 한국은 크리스마스가 커플데이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크리스마스를 겪을 때 가정적인 분위기를 기대했다가 ‘한국은 왜 이런 분위기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독재시대 때 통금시간이 유일하게 풀린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크리스마스가 커플들끼리 밤 늦게 데이트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여서 이러한 분위기가 생겼다’라고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게 되면 한국 문화를 더 이해하고 더 잘 정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국내 대학에서 교환학생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업 이외에 외국인 대학생들이 주말에 한국에서 대학생으로 꼭 경험해봐야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1년 동안 ‘쿠바’ 프로그램이라고 고려대학교에서 외국인 교환학생 버디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인 친구와 연결이 되어서 통장 개설 등 어려운 것을 도와주고, 같이 놀고, 조별 활동을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요리하기, 등산하기 등의 활동을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사실 대학교 내에서 활동을 안하고 운동하는 친구들이 (외부에) 따로 있어서 공부 외에도 여행을 다니고 다양한 활동을 했어요. 그래서 외국인 맞춤 프로그램에만 참여하기보다는 다른 외부 활동도 추천드리고 많이 노세요. 저도 합기도 도장도 다니고 다른 활동보다 운동에 좀 집중했었어요.



                             (조인어스코리아 안내책자를 열심히 보고 계시는 다니엘씨)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도 늘고 있습니다. 저희 단체도 근로자, 이주민, 유학생 등을 위한 ‘열린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한국어 능력을 빨리 늘리기 위한 본인만의 노하우 ,비법을 좀 공유해주세요.


제가 한가지 고백할 것은 비정상회담 시작할 때 비정상회담이라는 단어가 무슨 단어인지도 몰랐고 본방사수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잘 몰랐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건 자신만의 공부방법 찾기에요. 시각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책, 청각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비디오 테이프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혼잣말을 많이 했어요. 예를 들어, ~하기 때문이다 라는 문법을 어학당에서 배우게 되면 “오늘 날씨가 좋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등과 같이 이런 식으로 문장을 작문했습니다. 문장을 작문하며 혼잣말로 복습을 하기도 했어요. 운전하면서도 연습하고, 집에 있을 때도 책상, 의자 등 일상생활의 단어들을 혼잣말을 하면서 연습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회화만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언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자동차처럼 바퀴 4개가 다 있어야 굴러가듯이 독해, 쓰기, 듣기도 모두 다 같이 공부해야 하고 퍼즐처럼 다 함께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방송인으로서 다니엘님이 다니엘님과 같이 방송인을 꿈을 꾸고 있는 외국인분들에게 조언을 한마디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는 준비기간이 없이 방송활동을 하게 되어서 계속 부딪혀야 했어요. 비정상회담이 너무 잘돼서 갑자기 방송활동을 시작했는데, 방송을 준비 안하다가 드라마까지 출연해 갑자기 연기를 하게 되어 많이 당황했지만 부딪히면서 배워야 했어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어떤 방송을 원하는지 깊이 생각해봐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예능, 음악, 아이돌, 시사교양과 인문학 등 다양한 방송 분야가 있는데 자신의 적성에 맞는 방향성을 생각하는게 중요하죠. 


그리고 요즘은 방송이 TV 뿐만 아니라 유튜브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생업을 유지하면서 유튜브를 꾸준히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의 경우에도 어학당을 다닐때는 예능을 했었는데 비정상회담 이후에는 조금 다른 방향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체력 관리, 방송할 때 마인드가 방송에서 중요하고, 방송만 하는 것은 정체성 혼란이 오기 쉽기 때문에 다른 일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방송인으로 다니엘님이 가장 어려움을 겪었거나 뿌듯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방송인으로 보람찬 순간은 ‘차이나는 클라스’, ‘대화의 희열’, ‘역사저널 그날’ 등 인문학 방송을 제가 좋아하는데, 너무 다큐멘터리보다는 정보전달도 하고 재미도 있는 방송을 할 수 있어서 좋아해요. 다큐멘터리의 경우 너무 처지는 경향이 있어서 인문학 예능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방송을 할 때 불매운동이나 이런 인문학예능에서 시사적인 이슈를 다루고 호응이 많을 때 보람찬 것 같아요. 

 하지만 밤새거나 밤샘촬영을 하고 출장갈 때 체력, 오랜 대기 시간, 그리고 잠을 자지 못해서 1시간만 자고 방송에서 활기차야할 때 감정노동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보람차고 개인적으로는 9시에서 6시부터 일하는 회사원보다 방송인이 체질에 잘 맞는 것 같아요. 방송을 할 때는 시계를 보지 않을만큼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독일 대 한국 월드컵 경기 재방송보기 vs 스탠드업 코미디하기


저는 월드컵 경기를 다시 볼 것 같아요. 제가 사실 한국 대 독일 경기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가서 경기를 관람하지 못했어요. 그리고 동행했던 PD가 축구에 관심이 없으셔서 결과를 잘 몰랐죠. 그런데 제가 촬영에서 히틀러, 2차세계대전, 아우슈비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감독님이 종이에 ‘다니엘 미안, 1:0’을 써서 보여주셨죠.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어요. 독일이 다시 골 넣겠지, 그런데 10분 후에 갑자기 2:0도 써서 보여주셨어요.저는 장난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 한국이 이겼더라구요. 그런데 한국도 떨어졌잖아요! 농담이고 그래도 저는 두 나라 모두 응원해서 재미있는 경험을 했었어요. (그래도 스탠드업 코미디는 아닌가요?) 네 그래도 개그는 제가 인스타그램에 장난으로 하는 거라 스탠드업 코미디는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월드컵 경기 당시를 생각하며 우는 포즈를 취하는 다니엘씨)


방송이 적성에 잘 맞으시다고 말씀하신 핫한 외국인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얼마나 방송을 사랑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시고, 성의 있는 답변에 감동받았습니다. 한국에서 항상 즐겁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시는 다니엘 님의 방송생활을 조인어스코리아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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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다양한 삶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어요.”





무더운 여름, 서울시 양천구 한 카페에서 Iman씨를 만났다.  Iman씨는 한국에서 영어 라디오 관련 일을 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온 소말리아계 미국인이다. 현재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세계를 알려주고 학생들의 편견을 깨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유튜브를 운영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생한 한국의 생활을 보여주고 있다.


.

Iman씨는 현재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 중이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Iman이고 29살이에요. 저는 소말리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 갔어요. 미국 미네소타에서 자랐고 한국에 온지는 3년 반 됐는데 1년 반처럼 느껴지네요. (웃음) 현재 영어선생님으로 학원에서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있고, 한국 생활을 소개하는 ‘Hijabi in Seoul’ 이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어요.  


한국에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한국의 첫 인상은 어떠셨나요?

“제 꿈은 한국에서 언론 관련 일을 하는 건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에 와야 했어요. 지금은 영어 선생님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나중에는 영어 라디오 관련 일을 하고 싶어요.

저는 2012년에 처음으로 한 달 동안 한국에 왔었어요. 사실 대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이미 배우고 와서 크게 놀라지는 않았어요.(웃음) 미국에서 교수님들이 한국에 대해 설명을 잘 해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영어 선생님으로 일하시고 계시는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어떤가요?

“큰 어려움은 없는데 학생들이 저에게 히잡을 왜 하는지 물어볼 때 설명하기 어렵더라고요. 또  제가 소말리아계 미국인인데 소말리아계 미국인이 어떤 건지 잘 모르고,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은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이런 면을 고려했을 때 제가 영어선생님으로 일을 하면서 아이들이 세계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얻도록 도와주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해요. 대부분 한국의 영어선생님은 백인이나 교포이잖아요. 제가 영어선생님으로 일하면서 아이들에게 저처럼 히잡을 쓴 사람도 있다고 알려주고 있고, 아이들이 외국에 가서 히잡을 쓴 사람을 봐도 낯설게 느끼지 않을 거예요. 이렇게 아이들이 외국인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변화되고 있는 것을 느낄 때가 있어요.”



서울시 양천구에서 Iman씨와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유튜브에는 다양한 채널이 많은데 저처럼 히잡을 쓰는 사람과 관련한 채널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새로운 범주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제 영상을 보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힘을 얻고 점차 많은 영상을 올리고 있죠. 근데 요즘에는 제가 올린 영상에 악플이 많이 달려서 너무 슬퍼요. 제 한국에서의 생활을 담은 일반적인 영상 이였는데 댓글에는 ‘무슬림은 한국에 오지 말라’, ‘한국에서 나가라’라고 안 좋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댓글들을 읽고 한국인들이 무슬림을 싫어하니 내가 돌아가야 하나 생각도 들었어요. 진짜 슬펐어요.”


Iman씨가 살던 지역을 간단히 말해주실 수 있나요?

“한국에 오기 전 미네소타에 살았는데  미네소타는 미세먼지도 없고 별도 잘 보여서 좋아요. 미국에서 가장 소말리아 사람이 많은 주도 바로 미네소타에요. 또 캐나다 바로 아래에 있어 겨울에는 한국보다 더 춥고 눈도 많이 와요. 또 제가 추운 미네소타의 겨울에 적응하고, 여름에는 긴 옷을 입어서 그런지 한국 여름은 너무 덥게 느껴져요. 그래서 한국의 겨울을 더 좋아해요.


한국에 간다고 했을 때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한류가 부흥할 무렵에 한국에 왔는데 다들 저에게 왜 한국에 가냐고 물어봤어요. ‘왜 한국에 가냐’고 묻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심지어 엄마는 제가 미쳤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이제는 이해하세요. 그리고 친구들도 한국으로 여행 오려고 저에게 한국에 대해 많이 물어봐요. “


Iman씨가 인터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 생활하신지 3년 반이 됐는데 한국만의 장점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한국의 교통이 정말 좋아요!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은 편리하고 매우 빨라요. 미네소타에서는 자동차가 없으면 아무데도 갈 수 없어서 불편했는데 한국은 자동차 없이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또 미네소타는 밤에 놀 수 있는 거라고는 클럽밖에 없는데 한국은 밤에도 영업하는 상점들이 많아 놀 거리가 다양해서 재미있어요. 마지막으로 음식을 간편하게 배달해서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아요.


한국에 오고 나서 스스로에게 생긴 변화가 있나요?
“자립심이 많이 생겼어요. 미국에서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그러지 못하잖아요. 집을 구할 때도 제가 직접 ‘직방’이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구했어요. 또 아플 때는 혼자서 병원에 가고… 이렇게 생활하다보니 자립심이 생기더라고요.”


앞으로 한국에 오실 분들이나 한국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주실 것들이 있나요?

“한국 여름은 매우 습하고 더워요. 그러니 작은 휴대용 선풍기를 가져오실 걸 추천해요. 휴대용 선풍기가 없으면 밖에 나갈 수가 없어요. 여름에 필수로 가지고 다녀야 해요. 또 보조 배터리도 있으면 좋아요. 오래 돌아다니다 보면 배터리가 없어서 고생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음… 아! 네이버 지도가 영어판으로도  나왔는데 굉장히 좋아요. 길 찾을 때 편리하게 쓸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구글 맵보다 네이버 지도가 더 쓰기에 편리했어요. 또 ‘망고 플레이트’라는 어플도 추천해요. 망고 플레이트로 주변에 어떤 식당이 있는지 찾을 수 있는데 제 취향에 맞게 식당을 고를 수 있어 좋아요. 블로그는 대부분 한국어로 되어있어서 사용하기 불편한데 이 어플은 영어로 되어 있고, 영업시간이나 후기도 나와있어서 편리해요.”


한국 체류 중 어려움이 있으셨나요?_(ekdbf7878님의 질문입니다.)

“한국어로 소통하는 게 가장 어려운데 특히,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이 한국어로 설명하시니 소통하기가 어려웠어요. 한국에서 영어로 진료하는 곳은 이태원뿐인데 이태원은 너무 비싸더라고요.”



Iman씨가 조인어스월드 웹 사이트를 살펴보고 있다.



소통이 안 되니 많이 불편하셨겠네요. 조인어스 월드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한 지식 나눔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조인어스 월드를 둘러보고 느낀점이나 개선점이 있을까요?


되게 유용하네요. 답변도 정확하고 구체적이여서 좋고, 누구든지 이 사이트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하거나 다른 사람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게 좋네요. 특히, 여행이나 사회문화 분야가 마음에 드네요. 한국에 여행하러 온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좋겠어요. 음… 근데 글의 배열은 좋은데 페이지 전체적인 디자인이 오래된 것처럼 보여요. 한 2006년도 디자인처럼 보이네요.(웃음) 근데 이렇게 보이면 사람들이 이 정보가 오래된 정보라고 생각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디자인을 조금 현대적이게 수정하면 좋을 것 같아요.


무슬림으로서 차별이나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네 있었어요. 대부분 나이 드신 분들이 그러시기는 하는데 저에게 여긴 한국이니 히잡을 벗으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저는 누군가가 저에게 히잡을 쓰라고 강요해서 쓰는 게 아니에요. 히잡을 쓰는 건 제가 내린 결정인데 이해를 못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었어요.

그리고 유튜브에 달린 댓글들을 보고 조금 힘들었어요. 한국인들은 직접 얘기를 하지 않는 편이여서 잘 몰랐는데 댓글들을 보니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게 됐어요. ‘혹시 얘가 한국에서 와서 나쁜 짓 하는 건 아닐까?’하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근데 저는 한국에 온지 3년 반이나 됐는데 아무 나쁜 짓도 하지 않았어요.


제가 느끼기에 하고 싶은 말을 상대방에게 직접 얘기하는 미국인과 달리 한국인들은 대부분 자신의 의견을 직접 말하지 않는 것 같아요. 보통 시선이나 눈빛처럼 간접적으로 표현해요. 댓글들을 보면서 ‘아 한국인들은 실제로는 나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알게 되니깐 너무 슬펐어요. 저를 보고 있는 사람 모두가 저에 대해 이렇게 안 좋은 감정들을 가지고 있구나 생각하게 됐고 그래서인지 밖에 나가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됐어요.


Iman씨가 조인어스코리아 단체 포즈를 취했다.


마지막으로 남기실 말씀이나 앞으로 계획이 있으신가요?

요즘에 한국이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전 세계 사람들이 동아시아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이 더 인기를 얻고 있어요. 이제 모두가 한국에 대해 이야기를 해요. BTS가 처음에는 작은 그룹이였지만 점차 세계에서 인기를 얻는 아이돌이 된 것처럼 한국의 문화나 경제도 점차 성장하고 있어요. 이게 바로 미디어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에서 영어 라디오 관련 일을 하는 것이에요. 그러기 위해서 한국 여행도 다니고 한국어도 계속 공부하면서 한국에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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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를 잇는 패션 디자이너가 될 거에요.”


Meruert씨는 한국에 있는 대학원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출신의 대학원생이다. 한국에서 의류학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목표를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 결과 한국에 올 수 있었다. 현재 그녀의 꿈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를 융합한 패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Meruert씨, 현재 한국 대학원에서 의류학을 전공하고 있다.


Meruert씨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자흐스탄에서 온 메루에르트(닉네임: Mika)라고 합니다. 제 고향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근처, 중국 국경 인근의 춘드자 지역이에요. 한국에 온 지 어느덧 6년이 되었어요. 배재대학교 경영학과에 편입해 학교를 다니다가 한국 대학에서는 의류 분야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알고 싶어 대학원에서 의류학과를 선택했어요. 현재는 대학원 마지막 논문학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요. 마지막까지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우수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Meruert씨가 한국에 오게 된 계기와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은 어떠셨나요?

“저는 항상 한국의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본국에 있는 알마티 기술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알마티 한국 교육원에서 장학금도 받고 여러 행사에 참여하면서 한국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 공부를 하던 중, 원장님께서 한국회사의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 주시기도 했지만, 저는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학업에 집중했어요. 그렇게 하다보니 배제대학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죠.

처음 한국에 왔을 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두렵기도 했지만, 제가 원하던 공부를 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했어요. 처음 편입해서 학부를 다닐 때 가장 신기했던 건 역시 한국의 MT문화였어요. (웃음) 같은 학과 학생들과 친해질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재미있던 경험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한국 오기 전부터 한국에 적응해 한국 사람으로서 살고 싶다는 꿈이 있었어요. 알마티한국교육원에서 공부를 하는 동안 10년 후엔 꼭 한국에서 살겠다는 꿈을 꾸었고 그 꿈을 향해 줄곧 노력 했어요. 지금은 예상보다 더 일찍 한국에서 살고 있지만, 그때의 노력 덕분에 꿈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SNS에 업로드하는 글 중에 메이크업에 관련한 글이 많은데, 한국 화장품 중에 가장 애용하는 제품은 어떤 것인가요?

“카자흐스탄에서 대학을 다닐 땐 지금만큼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어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조금씩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졌고, 요새는 흔히 말하는 ‘코덕’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웃음) 요즘은 새로운 화장품이 나오면 다른 제품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직접 사용해보고 싶어요. 그중에서도 제가 특히 좋아하는 제품은  ‘아이브로우와 틴트, 아이섀도우, 그리고 기초화장품’이예요. 아직 메이크업에을 배우고있는 중이지만 앞으로 뷰티채널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화장품을 공유하고 싶어요.”

그렇다면 Meruert씨의 전공 분야가 패션인데, 한국의 패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의 패션 문화는 아주 잘 발달된 것 같아요.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거든요. 또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패션기업들과 의류쇼핑물에서 런칭한 신인 디자이너들 덕분에 한국의 패션이 점점 더 다양해진다고 생각해요. 특히 일 년에 2번 개최하는 헤라서울패션위크에 가보면 스타일리쉬한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매번 놀라요 .


Meruert씨가 살던 카자흐스탄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카자흐스탄은 130개의 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 국가예요. 중앙아시아 가운데에 위치한 나라이며 대부분은 아시아에 속하고 나머지 부분은 유럽 쪽에 속하죠. 카스피해, 낮은 볼가 지역, 우랄, 시베리아, 중국과 중앙아시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리고 카자흐스탄의 수도는 아스타나예요. 공용어는 러시아어와  카자흐어에요.


한국으로 올때 준비해야하는 과정과 비용에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 한국으로 오려면 먼저 한국어나 영어를 아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대학교를 지원하려면 한국어능력시험 증명서나 영어 토플 증명서가 필요해요. 저 같은 경우엔 한국어능력시험을 응시한 후 증명서를 받고 한국 대학교에 제출했어요. 비용은 국비 장학금을 받아서 등록금 전액 면제받았고, 한달에 20만원씩 생활비를 지급받았어요.”

Meruert씨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자신만의 한국어 공부법을 알려주세요.

“특별한 공부법은 없었어요.  아마 한국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지 않을까 해요. 저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커서 빨리 배울 수 있었어요. 한국어를 계속 배우고 싶고, 한국어로 말하고 싶었던 욕심이 컸어요. 한국어를 처음 배울 때는 한 새벽 3~4까지 공부했을 정도였어요. 그랬는데도 막상 한국에서 경영학과 수업을 듣는 건 정말 힘들었어요. 한국 학생들과 동등하게 과제를 제출해야 했고, 교수님마다 발음이 달라서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웠어요.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수업을 녹음해 매일 들으면서 공부했어요. 그래서 한국어에 관심을 매일매일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한국어를 잘하게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


외국인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나 적응하기 어려운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음식인 것 같아요. 저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가장 어려웠던 건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이였어요. 매운 음식 적응하는데 무려 3달이 걸렸어요. 그 전까지는 싱거운 라면이나,  피자, 빵, 김밥만 먹을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매운 음식에 좀 적응하게 되고 지금은 매운 음식을 예전보다 잘 먹습니다. (웃음) 지금은 오히려 매운 음식을 안 먹으면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Meruert씨가 꽃을 바라보고 있다.


조인어스월드를 둘러 본 후 첫인상을 말해주세요. 또 보완해야 할 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조인어스월드는  외국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사이트인 것 같아요. 제가 예전에 한국어를 배웠을 때는 이렇게 한국에 관해 물어볼 수 있는 웹 사이트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제는 저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있는 분들도  많은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네요. 추가로 한국에 진행 중인 큰 행사나, 아니면 벚꽃 시즌 행사 같은 것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외국인들이 한국에 여행 왔을때 어떤 행사가 있는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많은 외국인들이 궁금해하는 비자 관련한 정보들이 더 많으면 좋겠네요.”

Meruert씨가 조인어스코리아 단체 포즈를 취했다.


한국을 떠나기 전 반드시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있다면?

“제 꿈은 한국에서 오랜 기간동안 잘 적응하는 거에요. 졸업을 한 후에는 한국에서 성실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 싶어요. 제 전공인 의류학과 경영학 지식을 통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요. 제 목표 중 하나는 패션 디자이너로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가 담긴 패션 브랜드를 만들어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저만의 패션 컬랙션을 선보이는거에요. 앞으로 카자흐스탄과 한국 패션 산업 교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기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것이 제 목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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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Gwen, 꿈을 향한 새로운 도전


"새로운 곳으로 모험을 하기 위해 지금 여기, 한국까지 왔어요.”


신촌에 위치한 카페에서 유튜브 ‘SeoulBot’ 채널로 유명한 Gwen씨를 만났다. 첫 만남에도 통통 튀는 그녀의 매력 덕분에 어색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영상 속에서 볼 수 있었던 Gwen씨의 밝은 에너지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 주었다.

🔺Gwen씨, 현재 유튜브 ‘SeoulBot’ 채널을 운영 중이다.


Gwen씨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다른 대학생들처럼 커피를 즐겨 마시는 21살이에요. 이화여자대학교에 다니고 싶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서울로 왔고  주로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며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해요. 몇몇 분들이 알고 계시는 유튜브 ‘SeoulBot’채널도 운영하고 있죠.  그리고 요즘은 특색 있는 카페나 귀여운 액세서리샵도 가고 여러 대외활동을 하면서 방학을 알차게 지내고 있어요.”


Gwen씨가 바라본 한국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제가 처음 한국에 온 날을 떠올려보면 한국 사람들은 저에게 굉장히 친절했어요. 당시 아빠랑 같이 무거운 짐을 들고 지하철에서 헤매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도와주고, 먼저 다가와서 캐리어를 같이 옮겨주셨어요.

그리고 또 인상 깊었던 것은 교통 수단이 굉장히 빠르고 편리하다는 거였어요. 어디서나 택시와 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빨리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18살, 한국에 오기로 마음먹었을 때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솔직히 말하자면, 당시 제 목표는 학생이 되는 것,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었어요.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K-POP , 한국 아이돌, 홍대의 파티에 한국에 환상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고, 그저 이화여자대학교에 입학해서 학생이 되고 싶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당시 저는 꽤 현실적이었고 새로운 곳으로 모험하기를 원했던 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외국생활을 시작했는데 한국에 온다고 했을 때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사실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어요. 특히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죠. 아무래도 한국이 휴전 국가이고 북한과 남한간의 상황을 자세히 모르니까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거죠. (웃음) 게다가 미국에서 총기소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위험한 뉴스를 자주 접하다보니까 더욱 걱정이 크셨던 것 같아요.

제가 떠날 땐 걱정하기보다도 많이 슬펐하셨어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는 한국에 얼마나 오랫동안 있을 건지, 대학을 졸업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건지 묻고 슬퍼하셨어요. 그리고 매번 방학 때마다 미국에 와있기를 바라셨어요. 저도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슬펐죠. 하지만 지금은 가족들 다들 좋아하세요. 한국이 안전한 나라인 걸 알고  제가 내린 이 결정을 자랑스러워하세요.”

🔺Gwen씨가 인터뷰 질문에 경청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한국에 오기 전에도 유튜브를 했었어요. 그때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냥 제 방에서 카메라를 꺼내고 영상을 찍었어요. 한국에 와서는 한국 대학에  입학하려는 외국인들이 많은데 저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고 싶어서 영상을 만들었어요. 4년 전만해도 이화여대에는 외국인을 위한 자료들이 많지 않았거든요. 그 이후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제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영상을 찍었어요. 대학에 와서는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 여행을 떠날 때, 외출 준비를 할 때와 같이 한국에서의 새로운 생활들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유튜브는 제게 더 의미 있어졌죠.


그렇군요. Gwen씨의 영상은 일상에 대한 콘텐츠가 많아서 누구나 공감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혹시 미국에 가져가고 싶은 한국 문화나 , 한국에 가져오고 싶은 미국의 문화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한국에서 편리한 문화(Convenience Culture)들을 가져가고 싶어요. 예를 들면 온라인에서 클릭 몇 번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또,  무려 2-3일 만에 받아볼 수 있어요. 미국이었으면 아마 1달은 기다려야했을거에요. (웃음)

그리고 교통 수단이 편리한 것도 너무 좋아요. 미국에서 제가 살던 동네에는 시내버스가 딱 하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버스를 탈 수 없으면 직접 운전을 하던지 택시를 타야했어요. 하지만 서울엔 버스가 수십 대나 있죠! 이러한 편리한 교통 수단이 미국에도 있으면 좋겠어요.

또 다른 문화는 신뢰의 문화(Trust Culture)에요. 한국에서 대부분의 상점들은 길가에 상품을 진열해두잖아요. 그렇게 해도 상품이 분실되는 일은 아주 드물죠. 그리고 카페에서도 커피를 받으로 가는 동안 자리에 가방이나 지갑을 두고가도 아무도 건드리지 않아요. 미국에서 이런 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문화에요.”


그런 문화 차이가 있군요, 그렇다면 한국인과 미국인 사이에 비슷한 점은 있나요? (조인어스월드- dpwls0775님 질문)


“ 대학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이 비슷해보여요. 사실 한국 학생들은 공부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서 항상 책을 보고 수업시간에 엄청난 집중을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대학에 와서 수업을 들어보니 미국 학생과 똑같더라고요. 뒤에서 핸드폰으로 페이스북을 하는 친구도 있고, 조는 친구도 있고 심지어는 파자마를 입고 수업을 듣는 친구도 있었어요. 학생들은 전 세계 다 비슷한 것 같구나 느꼈고 저에게는 이러한 모습이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Gwen씨가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한국에 와서 Gwen씨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음... 정말  많은데.18살에 한국에 오고 나서 자립심이 많이 생겼어요. 한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어떤 문제든 스스로 해결해야 했어요. 병원 예약부터 인턴쉽, 인터뷰 등 모든 걸 저 혼자 했죠. 그러다보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익혔어요.”


혼자서 해결해 나가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한국에 적응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어떤 건가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과 상호작용 하는 법을 익히는게 가장 어려웠어요. 한번은 대외활동에서 조원들과 회의를 한 적이 있는데 제가 리더였고 좋은 아이디어가 많아서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했어요. 조원에게  "다들 그 아이디어 싫어하는데 다른 거 하는 게 어때?"라고 말했더니 그 조원이 저에게 "너 왜 그렇게 우두머리 행세를 해?" 라고 했어요. 미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데 한국은 겸손해야 하는것 같아요. 그 이후로는 제가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따르게 됐어요.”


🔺Gwen씨가 조인어스 월드 웹사이트를 살펴보고 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Gwen씨의 말을 듣고 조인어스 코리아가 추구하는 방향과 비슷해 조인어스코리아도 한국에 적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있다고 설명했다. Gwen씨는 큰 관심을 보이며 조인어스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웹 사이트를 보고 싶어 했다.


조인어스 월드를 처음 둘러본 Gwen씨는 사이트가 매우 유용하지만 디자인 측면에 있어서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의견을 내주었다.


조인어스코리아의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인어스월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용한 질문이 많네요… 제가 한국에 처음 올 때 이 사이트를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그런데 디자인 부분에서는 개선이 조금 필요할 것 같아요. 이용자들이 사용하기에 약간 불편함이 있을 것 같아요. 한 페이지에 정보가 너무 많은데  간소화시키기만 한다면 정말 많은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될거에요 분명 이런 사이트가 필요한 사람이 세계 곳곳에 있을거에요.”


🔺Gwen씨가 조인어스코리아 단체 포즈를 취했다.


한국을 떠나기 전 반드시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있다면?

“행복해지는 것과 제 자신에게 만족하는 거예요.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아주 많지만, 그 목표들을 이루더라도 제가 행복하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제가 한국에서 보낸 시간들에 만족하고, 이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한 일들을 좋아한다면 저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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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그만두고 블랙코미디를 하기 위해 한국에 왔어요.”

 

홍대 근처 카페에서 Paul씨를 만났다. 더운 날씨에도 쾌활한 웃음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Paul씨는 현재 한국에서 코미디언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재치 있는 장난으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 덕분에 즐겁게 인터뷰를 했다.



Paul씨, 캐나다 출신으로 현재 한국에서 코미디언으로 활동 중이다.

 

Paul씨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본명은 폴 알렉산더 푸르니에(Paul Alexandre Fournier)에요. 많이 길죠? (웃음)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이고 한국에서 폴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2년 반 동안 코미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온라인에서는 ‘Paul Seoul’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블랙 코미디 영상을 게시하고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코미디 헤이븐’에서 매주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고 있어요. 스케줄은 매주 다른데 주로 인스타를 통해 스케줄을 공지하고 있어요."

 

한국까지 와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시다니 열정이 대단하신데요, 한국에 처음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4년에 한국에 와서 2년 동안 워킹홀리데이를 했었어요.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끝난 후 다시 캐나다로 돌아가 10년간 회계사로 일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싶고 한국을 좀 더 알고 싶기도 해서 2년 반 전에 한국에 왔어요.”

 

회계사를 그만두고 한국에 가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주변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제 친구들은 대부분 이해하지 못했어요. 특히 저의 어머니가 제일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셨어요. 회계사로 일 했을 때는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었는데 회계사를 그만 두고 한국에 간다고 하니 어머니는 납득하기 어려워하셨어요. 다행히 시간이 지나고 나니 상황이 조금 더 나아진 편이에요.”

 

한국에 와서 본인에게 생긴 변화나 달라진 점이 있나요?

“눈치가 빨라졌어요. 캐나다에서 살았을 때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별로 상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더 신경 쓰게 되었어요. 높은 사람들과 대화할 때, 그리고 술을 마실 때 더 주의하게 돼요. 이제는 그 어디를 가도 말과 표정 뒤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 할 수 있으니, 아주 좋은 훈련의 시간을 가진 셈이죠. (찡긋)”

 

 

“제가 한 달 뒤에 한국에 가는데 너무 떨려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조인어스월드- dkdfiw2654님 질문)

다음은 조인어스 월드에 올라온 질문입니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요?

세 가지의 조언이 있어요. 첫째는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저 시스템이 다른 거죠. 내 고향에서는 이런 거 하지 않는데 한국은 이렇게 한다고 불평하지 마세요. 그냥 다른 것이니 받아들이세요. 두 번째, 한국어를 배우세요. 몇몇 캐나다인들은 외국인이 캐나다에 오면 영어나 프랑스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자신들이 한국에 가면 한국어를 안 배워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건 올바르지 못한 판단이에요. 한국어를 할 수 있으면 한국에서의 삶이 분명히 달라질 거예요. 세 번째, 한국에 처음 오면 6개월 정도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지마세요. 계속 외국인이랑 놀면 한국어 실력도 안 늘고 한국 문화를 접하기 어려워요.”

 


“한국 사회에서 외국인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워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불편한 점은 있었나요?’ (조인어스월드- jiwon0305님 질문)

한국에선 외국인이 한국인으로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 같아요. 물론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들이 많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외국인이 한국으로 이민 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한번 외국인은 영원한 외국인이다’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예를 들어 소미(IOI 출신 아이돌) 아빠의 경우,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고 한국 가정을 꾸려 생활하고 있어요. 게다가 딸은 한국의 유명한 K-POP 스타가 되었죠. 그런데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외국인이라고 여겨요. 만약 캐나다에서 같은 경우의 한국 사람이 있다면 캐나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 사람을 캐나다인으로 받아들여요.

또 이건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공감할 것 같은데, 요즘엔 조금 덜하지만 외국인을 보면 영어 연습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외국인을 보면 자신의 영어 실력을 올리려고 하는지 자꾸 저에게 영어로 말을 걸어요. (웃음)

인터넷을 이용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어요. 일단 비자를 못 받으면 계좌를 못 만드니 인터넷으로 아예 물건을 구매할 수 없고,  비자가 있어도 웹사이트가 다 한국말로 되어 있으니 이해하기 어려워요. 겨우겨우 이해해서 물건을 결제하려고 하면 너무 복잡해요. 계속 프로그램 다운로드해야 하고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고...…, 제가 스파이나 해커가 된 것처럼 계속 입력해야 해요. 캐나다는 클릭 한번으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결제하는 부분이 어려워요.”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불편함 들이 있었군요. 그럼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좋은 점들은 무엇이 있나요?

캐나다보다 친구 사귀기가 더 쉬워요.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 것 같아요. 행복하면 행복하다, 화나면 화났다가 바로 보이니까 사귀기 더 쉬워요. 그리고 한국은 다 같이 즐기는 문화여서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 캐나다에서는 친구가 되기까지 한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지만 한국에서는 홍대에서 1, 2차까지만 다녀와도 금방 친구가 되더라고요.”

 

Paul씨와 한참동안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Paul씨가 조인어스코리아의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어 조인어스월드 사이트를 보여주었다. (조인어스코리아는 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궁금증 해결하는데 돕기 위해  ‘조인어스월드’라는 웹 사이트를 통하여 질문과 답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인어스코리아의 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인어스월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도 궁금했던 질문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이 질문은 제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물어봤던 질문 이였는데...…, 여기서 병원정보까지 알 수 있네요!”

 

여러 질문과 답변을 읽으며 웹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한 질문을 가리키며 자신이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아쉽게도 답변을 달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해야해 그 당시에 답변을 달 수 없었지만 Paul씨는 조인어스 코리아의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사이트는 지극히 한국인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것 같아요. 첫 화면에 질문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한 눈에 들어오기 어려워요. 주 사용자가 외국인이니까 이 점을 고려해서 간편하게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Paul씨가 조인어스월드를 둘러보고 있다.

 

한국에서 이루고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5년안에 TV에 나오는거에요.(웃음) 지금은 스탠딩 코미디에서 계속 무대를 경험하면서 저만의 코미디를 연구하는 단계에요. 관객을 이해하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연습하고 있어요. 공연 후에는 제 공연 영상을 보면서 어느 부분에서 타이밍을 놓쳤고, 어떤 부분에서 관객들이 좋아했는지 등을 확인하면서 발전해나가고 있어요.


Paul씨는 신논현 근처 코미디 헤이브(Comedy Haven)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Paul씨가 조인어스 코리아 단체 포즈를 취했다

 



안정적인 회계사의 삶을 뒤로하고 한국의 블랙코미디를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Paul씨의 모습에서 열정을 느꼈다. 또한 외국인이라 고해서 한국어를 못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한국 생활에 적응하려는 노력에 감동 받았다. 인터뷰를 하면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자신의 길을 가는 Paul씨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블랙코미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는 Paul씨를 조인어스코리아에서 응원한다.

 


 

인터뷰 진행: 이예지

작성자: 김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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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인어스코리아 구독자 여러분!😀벌써 1월 한 달이 지나가고 2월이 시작됐네요.

어느샌가 다가온 을 맞이하여, 저희가 짧막한 인터뷰 티저 영상 하나를 준비해보았습니다.







이번 인터뷰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맛의 도시 광저우에서 온 탄동단씨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첨부된 링크 CLICK!!!!!!

 

<동단이의 설레는 한국 라이프가 궁금하다면?>

https://www.joinusworld.org/community/8641-interview-interview-with-tan-dongd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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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스코리아의 열린한국어교실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지만 짧은 체류 스케줄 탓에 두어번 밖에 참석하지못해 아쉬워했다. 웃을 때마다 쑥스러운 듯 치아 교정기가 보이던 25살의 싱가포르 청년 사무엘, KPOP을 이야기할때면 유독 빛나는 눈동자, 영락없는 kpop 팬이었다. 그를 조인어스코리아 사무국에서 만났다.





인터뷰 정리 | 빛나 (인턴)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싱가포르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25살 사무엘입니다.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에 재학중이고 한국에 온 지 2주 정도 되었어요. 



한국에서 지내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우선 나쁜 점부터 말하자면, 제가 혼자 살고 있는데 식사를 주문할 때 2인분 이상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너무 비싸고 혼자 먹기에는 양도 많아요. 

좋은 점은 사람들이 친절하고 한국에서 지내는 것이 편해요. 24시간 편의점이 있고 야식이 먹고 싶을 때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에 가면 돼요. 싱가포르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 별로 없어요.



한국과 비교하면 싱가포르의 날씨는 어떤가요?

☞ 싱가폴보다 한국이 나아요. 싱가폴이 훨씬 덥고 습하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이 덥다고 하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싱가포르에 가보면 이해 가 되실 거에요. 



한국의 문화 중에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나요?

☞ 직접 경험한 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서 봤어요. 회사의 신입이 상사를 챙겨야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어요. 제 생각에는 상사가 신입을 챙겨줘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싱가포르에서는 이런 문화 없이 서로 존중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일하는 편이에요.



한국에서 싱가포르는 국제적 비즈니스 센터 또는 휴양지라는 이미지가 있어요. 싱가포르에서 한국은 어떤 이미지인가요?

☞ 싱가포르 사람들이 한국을 생각하면 ‘성형수술, 케이팝스타, 매운음식’이요. 한국 사람들이 매운음식을 잘 먹는다고 생각해요. 저는 성형수술은 잘 모르겠지만 나머지 두가지는 맞다고 생각해요.



혹시 본인도 성형수술을 하고싶나요?

☞ 할 수 있다면 전체 다 성형 하고 싶어요. (웃음)



한국음식은 많이 매운가요?

☞ 많이 매워요. 처음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너무 매워서 물을 넣어 먹었어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맵더라고요. 떡볶이는 괜찮은 것 같아요. 



한국음식에 조금 적응이 되었나요?

☞ 익숙해지고 있어요.



한국 공항에 도착했을 때 어땠나요?

☞ 한국공항에 도민준(김수현) 사진이 많았어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보고 김수현씨 팬이 된 친구들이 많아서 공항에 있는 김수현씨 사진을 찍어서 친구들에게 보내줬어요. 공항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한국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 제일 처음 제주도에 갔었는데 사투리가 많아서 이해할 수 없었어요. 인천공항은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에 상상하던 이미지와 비슷했어요. 서울은 찜질방, 클럽, 야식 등 24시간 뭐든 지 할 수 있더라고요.



한국은 밤에도 밝은 편인데 싱가포르는 어떤가요?

☞ 둘 다 도시라서 비슷해요. 밤에도 밝은 편이에요.



한국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얻었나요?

☞ 네이버 검색이나 블로그 등 인터넷에서 많이 얻는 편이에요. 

   글을 이해할 수 있다면 읽지만 어려우면 그냥 접어요.



다니는 학교는 어디인가요? 

☞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한국에서는 한양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어요. 



조인어스월드 홈페이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

☞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meetup 웹사이트를 통해서 한국어 수업을 알게 됐고 신청해서 수업에 참여하면서 알게되었어요. 



조인어스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해본 적이 있나요?

☞ 한국어 수업을 신청할 때 조인어스월드에 2개의 질문을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이용해봤어요.



홈페이지는 어떤가요? 이용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었나요?

☞ 아니요. 찾고싶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어서 편했어요.



한국에서 지내면서 불편한 점이 있었나요?

☞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요. 어떻게 내 의사를 표현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최근에 그런 일이 있었나요?

☞ 식사를 주문할 때 맵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점원이 이해하지 못해서 당황스러웠어요.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몰랐고 결국 음식이 나왔을 때 너무 맵더라고요. 그래서 시키기 전에 제대로 얘기하면 더 좋지않을까 생각해요. 



한국인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나요?

☞ 아니요. 한국어가 서툴러서 한국 친구들이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따로 궁금한 점이 있나요?

☞ 1) 제가 K-pop 팬이에요. 꼭 한 번 음악방송에 가고싶은데 혹시 티켓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아시나요? 

( 티비 음악방송이요? 네. 뮤직뱅크, 인기가요, 음악중심 선착순으로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긴해요. )


  

☞ 2) 한국 사람들은 학교가 끝나면 어디에 많이 가나요? (관광지가 아닌)

       명동, 동대문은 가봤어요. 이태원도 가보고 싶어요. 

       (홍대나 왕십리 추천할게요.)



한국어 수업에 못 오는 이유가 있나요?

☞ 학교 활동과 겹쳐서 한국어 수업에 참여를 못하고 있어요. 



언제 한국을 떠나시나요? 

☞ 8월 6일에 떠나요. 여름 방학동안 교환학생으로 왔기 때문에 한국에는 한 달 간 머물러요.








“조인어스코리아와 함께하는 내내 환한 미소로 긍정 에너지를 보여준 사무엘은, 8월 초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을 떠난다. 짧지만 강렬했던 그의 한국생활에 조인어스코리아가 함께여서 기쁘다.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들을 안고 가기를, 친구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인연이 닿기를 소망해본다.”


* 해당 인터뷰 글은 사무엘의 서툰 한국말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소 단답식임을 양해 바랍니다.

 서툰 한국어 실력에도 끝까지 성실하게 인터뷰에 응해 준 사무엘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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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ft) Joyce / (right) Esmee



1. Introduction



I'm Joyce, 19 years old and I'm also from the Netherlands. My major is music management and I came to Korea for my internship. I've been here for a month now and I will stay in Korea until November.

I'm Esmee from the Netherlands and I'm 19 years old. I study communication and multimedia design at Avans univesity. 




2. What is the point about KOREA?


I really like the culture of the older people taking care of the younger ones. Korea is a very beautiful country as well. 






3. why do you like it?


I started to get interested because of the dramas and and the music, especially Hip-hop. Zion t(자이언티), geoko(개코), dynamic duo(다이나믹 듀오), primary etc. 




4. How about the Website(JOINUSWORLD.ORG) ?


I like the idea of the site, when I first got to Korea I had many questions about Korea and about the way things work here. It is a very helpful site for foreigners who don't have Korean friends who can help them with guiding. 

For people who first visit the site it is a little unclear how to use this site on the mobile version.




5. What is your plan in future?


I will start my internship in May where I will work at a record label in Hongdae. I will also be part of the organisation of a festival so I am really looking forward to experience the Korean work culture and music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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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 인터뷰 당일날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젠틀맨 차림으로 반갑게 저희 를 반겨주셨습니다. 누가요??? 서울대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수료하고 한국생활 한 지  약 10년. 

현재는 파키스탄 국립외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아티프 교수님!!  운이 좋게도 며칠 전 국민대에서 열린 한국어국제학술대회 참여 차 방한한 기회로 교수님에 대한 심층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        궁금하시죠? ^^








1.    우선 자기 소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름은 아티프, 75년생이구요, 모국어는 우르두어 입니다. 영어는 파키스탄의 공용어입니다. 파키스탄은 4개주 있는데독립된 다른 언어를 사용합니다.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 위치한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재직하고 있습니다. 오전엔 학과를 운영하고 오후엔 세종학당을 운영합니다한국어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고2012년에 설립 하여 세종학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대 어학당에서 공부했습니다사람이 돕는 일이 있고 하늘이 돕는 일이 있었는데배운 시기는 참 괜찮은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공부에 쉽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서울대 어학연구소는 제일 먼저 인터넷 검색하면 떴습니다. 또, 학비가 제일 저렴하였구요. 그래서 서울대 어학당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때 계셨던 교수님 추천으로 상명대 석박사를 마쳤습니다서울에서 7년 가까이 운전하면서 다녔으니지리를 어느정도 다 압니다. 그리고는, 2006년 여름에 파키스탄으로 돌아갔습니다.














2.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은?

 


개인적으로 인천공항 도착하면서부터 좋았습니다. 학기 시작하기 3일전에 도착했습니다. 19951128일로 기억하는데요, 처음엔 10일 정도는 언어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만나면서 첫인상이 생기고 그러는데, 1급 때 가나다라조차 모르는 상태로 한국에 왔었습니다. 파키스탄에선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한국어를 선택한 이유는, 잠시 가전제품 회사 근무했었는데, 한국인이 20여명 정도 있었어요. 또 그 때 유학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한국을 선택했고, 어학만 배우려고 왔는데, 이렇게 오랬동안 공부하게 됐습니다

한국인은 정이 많고 부모와 자식 사이, 식사 예절 등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런 점은 편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모슬림이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안먹습니다. 때문에 음식면에서는 힘들었습니다. 처음 2~3달간은 의사소통이 어려웠기 때문에 음식 재료를 물어볼 수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닭이나 소는 먹지만, 도살 방법이 다릅니다

한국사람들은 정이 많아서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느낍니다. 가나다라도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에 왔는데, 수업은 9-1시까지였죠. 하지만 제가 너무 못하니깐, 1-2시까지 개인과외를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파키스탄에선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주 특별대우를 받았었습니다. 우리 문화에선, 이런게 익숙치 않아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도 학회에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고마웠던지요... 선생님이 저를 이뻐해주시고 그러는데...







3.    외국인으로서 차별 받은 경우는?


차별이 없는 나라를 찾기는 힘듭니다. 어느 나라든 차별은 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사회라서, 문화의 한 면이라고 생각하면 제 스스로가 편해집니다. 외국인과 외국인의 차이는 나라마다 있어서 뭐라고 좋다 안좋다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있으니까 받아주는게 편합니다. 넓게 보면, 저는 괜찮습니다.

아티프 교수님은 정말이지 인상도 그렇고 마음도 긍정적이셨습니다. ^^ 오케이








4.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저는 두 군데가 있습니다. 동해와 경주를 좋아합니다. 강릉, 속초, 설악산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산도 좋아합니다

K2(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가 파키스탄에 있습니다. 파키스탄 북쪽으론 아름다운 산이 많습니다. 서울에선, 도봉산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가을에 아름답습니다.








5.    파키스탄 물가는 어떻습니까?


먹는 것은 파키스탄이 훨씬 저렴합니다그렇지만수도나 대도시는 한국과 비슷합니다땅이나월세 등은 비싸거나 비슷합니다.



6.    파키스탄어와 한국어는 비슷한가요?


어순이 같습니다. 공부하는 입장에선 굉장히 많은 혜택을 받는겁니다. 때문에 파키스탄 사람은 한국어를 말하기 쉽습니다. 우르두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같다는 게 특징입니다. 높임말도 있습니다. 경어법은 파키스탄 사람이 빨리 배우는 편입니다. 그 외엔, 자유 어순이라고 하는데, 예를들어, "선생님은 학생에게 숙제를 주셨다. " 이 중에서 단어만 자유이동이 가능하므로, "학생은 선생님에게 숙제를 받았다. " 이런식으로 우르두어도 비슷합니다.

 


7.    어느 정도 되니깐 한국어의 불편함이 없다고 느꼈는지요?



3개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이 많으니깐, 빨리 습득하게 됐어요. 그 나라 문화와 언어를 좋아하면 그렇게 됩니다. 배움이 아니라, 그냥 생활이라 편하기도 하고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환경도 교실에서 나오면 한국어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한국어를 바로 써먹을 수 있고, 바로바로 적용이 되니깐 빨리 빨리 늘었습니다.


3개월!!? 헉~~! 화장실2소근아티프 교수님은 생활 적응력이 참 빠르신듯 합니다 ^^ 




 

8.    한국에 대한 정보 얻는 경로는?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선후배가 있으니깐, 물어보면 적극적으로 알려주었습니다. 학생 식당을 가도 여러 전공의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한국에선 정보를 얻는 것이 쉽습니다.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 조인어스코리아가 있었으면 좋았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년 전만 해도, 이런 시스템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들한테 정보를 얻었습니다.






9.    한국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경로는 어땠습니까?


거의 전화로 했었고, 맨 처음부터 1년 정도는 삐삐만 있었습니다. 벨 울렸다 하면 전화 걸고 그랬는데, 1년 이후엔 핸드폰을 구입했습니다. 또, 사이트 이용도 했었는데 그 당시하이텔을 이용했습니다하이텔 카페가 몇 군데 있었습니다 다음 ID를 만든게, 10년이 넘었네요.






10.    알고 있는 한국 내 교민 간 커뮤니티를 알고 있는지요?



제가 있었을 때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있습니다. 현재 2군데 학생협회가 있습니다. 사업하는 사람들 협회도 있습니다. 다음 카페에도 여러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파키스탄인과 결혼한 사람들을 위한 카페가 있고, 다른 하나는 사업하는 사람들을 위한 카페가 있습니다. 학생들 카페는 제가 모르겠습니다.



11.    외국인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로 '조인어스월드'에 주로 제공되었으면 하는 정보 분야는?



대학교 관련 정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장학금 혜택 정보가 제일 궁금했습니다. 학교마다 주는 장학금 혜택. 그 외엔, 여행, 출입국관리사무소 절차가 궁금했습니다. 제가 왔을 땐, D4(언어학습자) 비자였었고, 학생으로는 D2(학생비자) 였었습니다. 수수료, 기간, 입국허가서 등 출입국 할 때 관련 정보들이 정말 필요했었습니다.



12.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인어스월드' 를 알리면 좋을지요..



근로자,결혼이민자,여행객 들 크게 3분류로 나뉠겁니다. 방문숫자는 앞으로도 증가합니다. 국외뿐 아니라, 국내 휴가 받았을 경우, 여행 정보들이 필요합니다. , 투자자들(사업), 학생들 정보 ... 어떻게 하면 그걸 쉽게 받아들일지..... 입소문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이 문제가 있었는데, 조인어스코리아에서 해결해줬다고 하면,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게 됩니다. 게시판은 그냥 지나가면 끝인데, 사람들, 즉 인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12.    한국인 및 교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국에 거주하는 파키스탄분들에게 .. 8천명 정도 한국에 거주하고 있고 대부분 근로자들입니다. 성실하게 자기 업무에 매진하면 좋겠습니다. 한국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하는데, 한국은 꿈을 줄 수도 있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성실하고 일을 열심히 해낸다면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자신의 일들이 꼭 이뤄지길 바랍니다.



13.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해주실 분이 있다면요..



예전엔, 파키스탄 학생협회가 없었는데 지금은 있습니다. 학생협회의 회장으로 있는 그 친구는 한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현재 회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에 알게된 사실! 아티프 교수님은 2005년에 귀화하여 한국 국적을 얻었다고 합니다. 겉모습은 파키스탄 사람이지만, 

은 한국인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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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국어 지식나눔 NGO 조인어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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