⓶경주, 짝꿍을 찾아라. 경주를 천년고도 라고 하죠. 신라 천년 동안 수도였기 때문에 경주 곳곳에는 소중한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나같이 다 특별하고 의미있는 유적들이지만, 이번에는 함께 보면 더욱 좋은 짝꿍 유적을 중심으로 소개해 볼까합니다. 제가 꼽은 경주의 첫 번째 짝꿍은 불국사와 석굴암입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모두 경덕왕 때 김대성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5년 나란히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가 현세의 부모를 위하여 불국사를, 전세의 부모를 위해서는 석굴암을 지었다고 전해지죠. 불국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1Km 정도 토함산을 오르면 석굴암에 도착합니다. 물론 차로 이동하면 15분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그러니 이 두 곳을 짝꿍으로 묶어 둘러보지 않을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