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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누리기자단] 이세빈 - 프란치스코 교황, 그 생생한 기억

조인어스코리아 2014. 9. 12. 16:27

프란치스코 교황, 그 생생한 기억



안녕하세요! 지난 달 방한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해미읍성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에서 뵐 수 있었습니다. 흔치 않은 기회였고, 다시 볼 수 없을 거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벅찼습니다.

서산 해미읍성에서 폐막미사가 진행되어 한참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여러 곳 중에서 왜 서산 해미읍성에서 개최하게 되었는지 잘 몰랐는데 알고 보니 해미가 바로 천주교 순교의 성지였기 때문 이였습니다. 1866년부터 1872년 사이의 천주교 박해 당시의 신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순교탑이 있었는데, 이를 해미순교 성지로 정비한 것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웬일인지 미사 시작 전 비가 그쳐 미사를 무사히 봉헌할 수 있었고, 순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교황님은 해미읍성 진남문을 통해 입장하셨고 신자들은 "Viva papa"를 연호하며 교황을 맞이했습니다.







평소에 영어를 잘 쓰시지 않는 분이신데, 이번 미사에는 영어도 자주 쓰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사는 대부분 라틴어로 진행되었지만, 여러 언어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황님은 "일치하고, 가난하고 아픈 이들, 소외된 이를 찾아 섬기며 올 한 해를 보내라"고 당부하셨고 마지막에 "웨이크 업"을 크게 외치셨습니다.

 

또한, 미사 중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강론 중 바람 때문에 주케토(성직자들이 머리 위에 쓰는 작은 테두리 없는 모자)가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미사를 무사히 마치고, 아시아 주교회의 연합회(FABC) 의장 오스왈도 그라시아스 추기경께서 다음 아시아 청년대회 개최지를 선포하셨는데요!

 

그 나라는 바로, 인도네시아 입니다!

 





 역대 아시아 청년 대회가 열렸던 곳은 보시는 바와 같이 태국, 타이완, 인도, 홍콩, 필리핀 이였는데요, 이를 이어 한국에서, 그리고 3년 후인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퇴장 때까지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계시는 교황님이십니다.

 

정말 많은 인파가 미사를 참여하였고, 그만큼 그 감동은 배가 되었습니다.

 





아쉽지만,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천주교인들이 해미면사무소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미사가 끝난 뒤에도 그 긴 여운은 잊을 수 없었습니다.

교황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항상 일어나 있는, 아시아의 젊은이, 학생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여한 여러 대학생 언니, 오빠들을 보며 내심 부럽기도 했습니다.

 

3년 후 2017년에 개최되는 아시아 청년대회, AYD. 여러분도 함께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네이버 사전 : 주케토 뜻

연합뉴스 사진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072173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외교, 국제 문화에 관심이 많은 충남삼성고등학교 1학년 17살 이세빈입니다. 미래에 꿈을 이루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기사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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