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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누리 기자단] 세계의 축구 응원문화 - 오선민

조인어스코리아 2014. 6. 18. 14:27


신도림중학교 3학년 오선민입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기자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리고 스포츠를 매우 좋아해서 각 나라의 스포츠에 담긴 문화와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은 굉장히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쓰는 글이 좋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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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축구 응원문화


 세계인의 축제,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각 나라의 선수들과 응원단이 모여 축제를 벌이는 만큼 각양각색의 응원문화가 돋보인다. 축구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도 눈에 띄지만 각 나라의 특색을 나타내는 응원전 또한 눈길을 끈다. 관중석을 알록달록하게 물들이는 여러 나라의 응원단의 특징과 응원에 담긴 그 나라의 문화와 정신에 대해 알아보자.



일본-울트라 니뽄




모두가 푸른색 상의를 입는 것이 특징이다. 박수를 세 번 치고 ‘니뽄’이라고 외치는 단순한 응원을 한다. 질서 있고 깔끔하며 조용한 응원단으로 유명하며 조직체계가 아니라 국가 대항전이 있을 때에만 경기장에 모여 응원을 펼친다.



중국-치우미(공에 미친 사람)


치우미는 원래 구기 종목의 팬을 이르는 말이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진출과정에서 축구의 팬을 이르는 말로 발전했다. 1억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공식 축구 팬들의 수도 상당하다. 한국의 붉은 악마처럼 붉은 유니폼을 입으며 오성기로 관중석을 물들인다하여 ‘오성기의 바다’라는 말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공식구호는 ‘비성비성 중궈뒈이 비성’이며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에는 ‘지아요’라는 구호를 외친다. ‘지아요’는 불에 기름을 붓듯이 열심히 하라는 뜻을 가진다.


독일-Ground Hoopers





특히 원정응원이 유명한 응원단이다. 엠블럼과 배지를 단 소매 없는 청재킷을 입기 때문에 청재킷 응원단이라 불리기도 한다. ‘팬 프로젝트’라는 유소년 조직이 어릴 때부터 연고지 팬들을 관리해 팬들 사이의 폭력요소를 제거한다.



네덜란드-Orange Hooters






주황색 상의를 입고 경기 시작 전과 하프 타임에 튜바와 트럼펫 등을 분다. 국가대표의 관악밴드인 'The orange Hooter'를 따라 응원한다. 


덴마크-Roligan



출처: http://goo.gl/QzDQhZ



폭력 없는 축구를 추구하는 응원단이다. Roligan은 질서정연함과 조용함을 상징하는 rolig와 영국의 폭력적인 축구팬을 뜻하는 Hooligan을 합쳐 만든 말이다. 1985년에 유네스코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을 정도로 모범적인 응원을 펼치며 응원단의 45%가 여성일 만큼 여성팬의 비율이 높다. 맥주 이름 10개를 알아야 가입할 수 있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술을 좋아하는 응원단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기는 것 보다 즐기는 것을 중시하는 교육을 하여 ‘축구=즐거운 것=축제’라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얼굴에 페인팅을 하기 시작한 응원단이며 국기를 얼굴에 그리고 바이킹 장신구(뿔 달린 헬멧, 방패)를 착용한다. 2002년 한국의 붉은악마는 모범적인 덴마크의 Roligan을 닮았다고 하여 Korligan이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이탈리아-Ultra





통일된 복장과 현란한 깃발, 현수막을 사용하는 시각의 응원 문화가 유명하다.




스코틀랜드-The Tartan Army




스코틀랜드의 상징인 체크무늬 유니폼을 입고 백파이프를 분다. 구교, 신교로 분열된 이들도 응원을 할 때는 하나 되어 응원을 열심히 한다. 신사적이지만 영국에 맞섰던 조상들의 독립투혼이 담겨 저항적인 에너지도 담겨있다. 얌전하지만은 않은 응원을 펼치면서도 모범적이어서 여러차례 베스트 서포터스 상을 수상했다.



잉글랜드-FSF(Football Suporters' Federation)


출처: YONHAP NEWS



응원도구 없이 박수, 구호, 응원가를 사용하는 등 육성응원이 유명하다. 과격성을 많이 가지고 있어 Hooligan이라 불리며 최근에는 이를 해결하고자 국가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Sam's Army




가장 흔한 이름인 Sam과 군대를 뜻하는 Army를 합쳐서 만든 말이다. 붉은 상의를 입어 미국의 붉은 악마라 불리며 훌리건과 인종주의자를 배격하는 사상을 가지고 있다. 골문 뒤쪽의 관중석에서 90분 내내 서서 노래를 하는 응원문화를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골을 다오’, ‘너희가 미국을 이길 수 있냐’라는 노래를 주로 부른다. 지고 있을 때는 ‘케이 세라세라’라는 노래를 부르는데 이는 ‘될 대로 되라’를 의미한다.



브라질


출처:http://goo.gl/reSc4a



이번 월드컵의 주최국인 브라질의 응원은 삼바 축제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매우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깃 깃털이 달린 모자와 북, 트럼펫, 유니폼을 이용한 응원을 벌인다.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각 부족과 나라의 색을 뚜렷하게 나타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각 부족의 전통 북을 사용하거나 표범, 얼룩말 등 동물의 의상을 입기도 한다. 식민지과정 유럽에서 유입된 응원문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대한민국-붉은악마


출처: http://goo.gl/LRwz7r




대한민국의 월드컵 응원은 ‘붉은악마’라는 이름으로 대표된다. 모든 사람들이 붉은색 상의를 입고 모여서 하는 길거리 응원은 대한민국 월드컵 응원의 상징이 되었다. 1997년에 회원들의 회의를 통해 ‘붉은악마’라는 명칭을 정하고 8월 10일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에서 처음으로 붉은색 유니폼을 입기 시작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월드컵 길거리 응원은 198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시작됐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경기장에 못 간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이면서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는 붉은 악마들과 시민들로 붉게 물들었고 이것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해외에서 벌어지는 국가대표 경기 때도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문화로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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