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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인터뷰] 배우 겸 사업가 - 에네스 카야 (터키인)

조인어스코리아 2014. 5. 26. 19:14


메르하바~(안녕하세요!) ^^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년 월드컵을 기억하시죠?  한국과 터키라는 두 나라를 하나의 형제국가로 만들었던 경기가 3,4위전 경기였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얼마전 세월호 사건에서 케밥 봉사자로 많은 조명을 받은 배우이자 사업가 터키인 에네스 카야를 만나봤습니다. 


 



  

1. 간략한 소개 부탁합니다. 


 이름은 '에네스'이고 성은 '카야'입니다. 84년생 쥐띠이고 터키인입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2002 9 22일 바로 한국으로 왔습니다.  한국에서 1년 정도 어학연수 후, 한양대에 입학하여 정보기술경영 공부를 하면서 4년만에 졸업하였습니다. 2007년도부터 MBC '느낌표'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방송활동을 시작하였고 모델활동도 하였습니다. 2009년엔, FC서울팀 세뇰 귀네슈 감독의 통역 및 '초능력자' 영화에 출연 하였습니다. 2010년엔, 사업으로 무역 컨설팅일도 해왔습니다, 현재는 개인회사 무역 회사를 운영중입니다. 동시에  '은밀한 유혹'  영화 촬영중에 있습니다. 거기서 저는 회장님 부하직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조인어스코리아가 건네준 버튼을 달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카야씨



영화 초능력자 중. 출처:donga.com


 

 


2.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은 ...?

 

 한국에 가야겠다라고 결정 후 10일만에 한국에 왔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북한 남한이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한국에 대해선 '형제나라' 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터키사람으로서는 무척 살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온 지 12 됐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원래는 학교 다니려고 왔었는데 터키로 돌아가지 않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거 보면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저는 한국을 사랑하는 터키인 입니다 


 



 


 

 

 


3.  평소 다문화 및 다국어 혹은 외국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까? 

 

 관심 있지요. 예전에 다문화 프로그램 MC 맡았었습니다. 지방에 계신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행사 MC 했었습니다. 그 기억이 너무나도 좋았는데, 다문화 프로그램을 사실상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 스케쥴이 바쁜것도 있습니다만,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다문화 관련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4. 세월호 사건 케밥 자원봉사단 에피소드 듣고 싶습니다.

 

 한국 내에 터키인이  500명정도 됩니다. '형제나라' 라고 하는데, 뭔가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였습니다. 사건 소식을 듣고 강남역에 있는 터키 레스토랑인 사장님께 뭔가 해보자 제안하고 사고 유가족들을 위해서 케밥 2천인분을 미리 준비해서 진도로 내려갔습니다. 일부러 홍보를 안하려고 냅킨, 포장지  모두 구입해서 했었습니다.  진도에 있는 공무원 한 분이 반대를 하셔서 결국 철수하였습니다. 저희는 유가족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고, 도움 되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바나나만 35박스, 캔음료 2600,  3대로 11명이 내려 갔었습니다. 그 현장에 처음으로 외국인들이 봉사를 하니깐, 취재진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하지만 비난 여론도 있어 오후에 철수를 하였고 이 사건이 인터넷에 크게 이슈가 됐었습니다. 

 

 



 



5. 한국어 잘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커 회원님들께 잘하는 팁 부탁 드립니다.

 

 한국 와서 처음 1년 동안 책가방을 열은 적이 없습니다. 겁도 없이 말을 엄청 많이 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무조건 말을 걸었습니다학교에서도 귀찮은 사람으로 알려질 정도 였습니다. 새로 들은 단어는 교수님께 바로 달려가서 써 달라, 발음 알려달라 부탁했었습다.  나라에서 활동  것이기에 한국어를 배우는게 맞다고 봅니다. 제일 좋았던 시절은 어학당 시절 였습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아줌마를 만났는데 너무 좋은 나머지 반말을 해버렸습다. 한국어가 기본적으로 재밌습니다. 한국온 지 6개월정도 됐을 , 한국어 말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고 느꼈습니다

 

 

 

 

 



 

 


 


6. 최근 한국에서는 재능 기부를 통해 사회적 환원을 실천하는 사람들과 사회 단체 및 공공 기관들이 증가

    하는 추세입니다. 터키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터키는 아직 멀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심하고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비난하는 사람이 항상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체들은 터키에도 많아요. 지난 세월호 사건 때도, 터키사람들도 한국사람들처럼 이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터키 탄광 사고를 보면 한국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한 수의 절반도 안될겁니다. 제가 더욱 감동받았던 것은 세월호 사건 때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하러 나온 모습보고 울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 '세탁해드립니다.' 하면서 유가족들 세탁봉사 일을 봤습니다. 사람들의 돕고자 하는 마음, 감정은 똑같은데, 실천력에 있어선 터키가 아쉽습니다. 한국사람들의 열정, 열심히 하는 자세는 모든사람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0년밖에 안됐는데, 세계 경제국이 되는  성과는 대단한 일입니다.  

 

 

 



 

 

 



7. 한국사람에게 있어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

 

(중략) ................



 






 인터뷰를 진행한 활동가 타이와 함께 포즈를 취해준 에네스 카야씨



 


수려한 외모에 유창한 한국어! 한국에 대한 진실한 사랑! 인터뷰하면서 느꼈던 점이였습니다.   성심 성의 껏 인터뷰 응해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민간외교활동 기대하겠습니다.!! ^^ 하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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