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누리기자단] 오지오 - ③ 세계의 리더와 리더십 – 무리뉴의 리더십

③세계의 리더와 리더십 

 무리뉴의 리더십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여러분은 무리뉴를 아십니까?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두 아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이라면 아마도 생소한 인물일 것 같습니다. 조세 무리뉴(Jose Mourinho)는 포루투칼 출신의 축구 감독으로, 현재 첼시 FC(잉글랜드)의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오늘은 축구계의 유명한 독설가이자 축구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는 무리뉴의 리더십을 배워보겠습니다.   

 

조세 무리뉴는 1963년 1월 26일 포루투칼 세투발 출생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뛰기도 한 골키퍼 출신 감독인 펠렉스 무리뉴의 아들로, 소년 시절부터 아버지 밑에서 상대팀 경기분석의 역할을 맡으며 유능한 스카우터의 자질을 보였습니다. 그는 포르투갈 유소년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큰 활약 없이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66862

 

성인이 된 무리뉴는 리스본에서 체육 교사로 일하다가 지도자로서의 길을 택해 스코틀랜드에서 영어를 공부하게 되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당시 스포르팅 CP의 감독으로 취임한 보비 롭슨 감독 밑에서 통역관으로 일하게 됩니다. 이후 FC 포르투와 FC 바르셀로나에서 보비 롭슨 감독의 통역관이자 코치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고, 2000년 벤피카 감독으로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출처: https://mirror.enha.kr/wiki/%EC%A3%BC%EC%A0%9C%20%EB%AC%B4%EB%A6%AC%EB%89%B4enr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2002년 FC포르투 감독으로 부임하여, UEFA컵과 UEFA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 받기 시작합니다. 200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FC 감독으로 자리를 옮겨 2004/2005시즌,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 연속 우승을 이뤘습니다.

 

 

 

사진출처: https://mirror.enha.kr/wiki/%EC%A3%BC%EC%A0%9C%20%EB%AC%B4%EB%A6%AC%EB%89%B4

 

2008년 FC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아 2009/2010시즌 클럽 역사상 45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하고, 시즌 세리에 A와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우승하며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영광을 역사에 남겼습니다. 하지만 우승 기자회견에서 인터밀란 감독에서 물러난다고 밝히며 2010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사진출처: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66862

사진출처: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145&l=2717

 

2010년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한 후, 2011 코파 델 레이, 2012 프리메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으로 3개의 스페인 내 모든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구단과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2012/2013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3년 연속 실패하였고, 장기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3년의 기간 중 2년의 리그 우승 실패, 3년 연속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실패한 책임을 물었고 무리뉴는 이를 받아들여 사퇴했습니다.

 

 

 

사진출처: https://mirror.enha.kr/wiki/%EC%A3%BC%EC%A0%9C%20%EB%AC%B4%EB%A6%AC%EB%89%B4

 

사진출처: http://m.blog.naver.com/rknavy/20126792793

무리뉴 감독은 2013년 첼시 FC로 복귀하여 현재까지 첼시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13-14시즌을 앞둔 프리 시즌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팀의 조직력을 기르고 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라고 했으며, 앞으로 10년 정도 첼시에 머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http://alladidas.com/football/729?category=7

무리뉴 감독은 2000년부터 2013년 사이 총 17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Special One’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포르투갈,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까지 그 동안 감독을 맡았던 4개의 리그에서 모두 우승하였으며,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3대 리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첫 번째 감독이 되어 ‘Only One’이라는 새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010년 FIFA가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두 차례 유럽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아시아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감독입니다.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지금까지는 무리뉴 감독의 성공신화를 살펴 보았습니다. 자, 그럼 이제 그의 성공 비결에 대해 살펴 볼까요?

 

저는 무리뉴의 리더십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해, 그의 리더십을 분석한 책 <무리뉴, 그남자의 기술>을 읽어보았습니다.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무리뉴의 성공비결과 리더십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화술로 언론을 장악하는 능력, 관계지향적 리더십으로 개성이 강한 스타 선수들과 팀을 장악하는 능력, 끊임없는 학습과 노력으로 인한 천재적 전술과 용병술이 바로 그것 입니다.

 

먼저, 무리뉴가 가진 수많은 덕목 중 가장 확연하게 드러나는 장점은 화려한 화술입니다.     거침없는 독설을 날리며 언론에 비쳐지는 다소 거만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무리뉴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독설의 육하원칙’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그의 독설에는 언제 말을 해야하는지, 어디서 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 어떤 주제를 가지고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해야 하는지가 명확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발언에 책임질 수 있는 성과를 내오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18/2014081801529.html

 

 

무리뉴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경기는 시작된 것이다. 경기 후 기자 회견장에 갔을 때도, 아직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니다.” “위선자가 되어서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것 보다는 솔직한 게 낫다. 선수들에게 압력을 덜어내기 위해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의 독설은 오만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의 또 하나의 전략인 것입니다. 유럽축구연맹은 공식매거진을 통해 무리뉴 화법을 연구하라고 권유하기도 하였습니다. “패배에서도 자신감을 주고 선수들, 서포터, 그리고 라이벌들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인터뷰 기술을 배우고 싶다면 무리뉴를 연구하라.” 오늘날 화술과 유머감각은 리더로서의 중요한 덕목이자 능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무리뉴는 권위로 선수들을 휘어잡기 보다는 따뜻하고 섬세한 리더십으로 자신을 따르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무리뉴는 철저히 성과지향적인 축구를 하는 감독이지만, 이러한 성과를 내기 위해 관계지향적인 리더십을 보였습니다. 선수 개개인과 인간적인 유대를 먼저 만들어가고 선수들의 신체적 상태, 심리적 상태, 개인적인 상황을 모두 파악하여 그들이 그라운드에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아울러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팀워크 해치는 스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며 개성이 강한 스타 선수들과 팀을 장악하였습니다.

 

 

사진출처: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66862

 

마지막으로, 무리뉴는 끊임없는 학습과 노력으로 리더십은 물론 자신만의 천재적 전술과 용병술을 얻게 되었습니다. 무리뉴는 축구에 ‘심리학’을 접목시켰습니다. 무리뉴는 선수들의 심리를 다루는 것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이는 그가 심리학과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인 공부와 통찰을 통해 얻어낸 노하우라고 합니다.  무리뉴의 언론 인터뷰 대부분도 그 인터뷰가 초래할 ‘심리적 효과’를 노린 것입니다. 그는 또한 통역관 시절부터 감독이 된 이후에도 꾸준히 외국어 공부에 힘썼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무리뉴는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를 비롯하여 영어, 이태리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카탈란어 등 6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다국적 군단이 모인 유럽 축구팀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6개국의 언어로 소통하며, 감독과 선수들 간의 심리적 장벽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무리뉴는 축구와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끊임없이 공부하고 이를 종합하여 자신의 축구전술과 용병술을 펼쳐 보임으로써 오늘날, 세계적 축구 명장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단 하나의 특별한 리더’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축구 명장인 무리뉴의 성공 비결 중 저는 개인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느낀 바가 많습니다.

 

여러분은 무리뉴에게서 어떤 리더십을 배우셨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원국제중학교 3학년 오지오입니다. 저는 경제, 경영과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장래에 세계적인 스포츠 경영인이 되어 스포츠를 통한 인류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양을 쌓고 리더십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제가 쓴 글을 읽으면서 세계의 리더와 그들의 리더십을 함께 배워나가면 좋겠습니다.       조이누리 기자단 오지오님에게 글남기기: 바로가기

 

"다국어&다문화 지식공유/교류 커뮤니티" 운영 IT NGO

MULTILINGUAL KNOWLEDGE EXCHANGE & SHARING COMMUNITY

 JOINUSWORLD.ORG 

 

조인어스코리아는 국내 최대 29개 ‘국경 없는 언어문화 지식교류활동가’(JOKOER)를 회원으로 하는 NGO로써,
지식을 통해 세계인과 교류하는 다국어&다문화 지식허브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순수 비영리 민간외교 단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