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어스코리아 '글로벌 다국어 지식교류 프로젝트' 시작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외국인들이 한국에 관해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그 나라 언어로 답변을 해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비영리 민간 외교 단체인 '조인어스코리아'는 최근 '글로벌 다국어 지식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고 31일 전했다.
이는 '조인어스월드'(www.joinusworld.org) 사이트에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올리면 질문자의 언어로 일대 일로 답변해주는 활동이다.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가 하는 '지식인' 서비스와 비슷한 방식이다.
외국인의 질문은 국내 관광과 관련한 내용이나 의료, 생활, 문화, 교육 등 생활 전반의 다양한 분야를 제한 없이 받는다.
조인어스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 '조인어스월드' 사이트를 시범 운영하며 발견한 작은 오류들을 바로잡은 뒤 프로젝트를 본격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그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외국인의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 외국어 재능 활동가를 꾸준히 모집해왔으며,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해 29개 국어를 망라하는 2천여 명의 활동가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더 좋은 답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외국어 재능 활동가 모집은 계속된다. 한국어와 외국어를 동시에 할 줄 아는 내외국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답변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노무, 법무,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은 외국어 능력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전문가들의 답변은 외국어 재능 활동가들의 번역을 거쳐 서비스된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활동가들에게는 안전행정부가 운영하는 '1365 나눔포털'을 통해 봉사시간이 인정되며, 우수한 활동을 펼친 봉사자에게는 표창이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조인어스코리아 사이트(www.joinuskorea.org)에서 확인하면 된다.(문의 ☎ 070-7839-5200)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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