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웹기획론 - 두번째 - 유의사항┃언어문화NGO 조인어스코리아

초보 웹기획론 - 두번째 - 유의사항

조인어스코리아 2013. 12. 17. 18:30

초보자가 짧은 시간 내에 좋은 웹 기획 결과물을 낳기 위해 가장 좋은 것은 가능한 한 참조할 관련 웹/앱들을 많이 조사해서 비교 연구해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웹기획 이론에 대해서는 기존에 나와있는 전문서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론적이 부분이 필요하신 분들께는 관련 서적이나 블로그 (웹기획자 이정기 님 블로그)를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웹 기획을 함에 있어서 기획할 때 몇가지 유의사항에 대해 메모했던 부분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첫째, 취소/수정/삭제: 웹사이트에서 사용자의 행위/기능을 구상할때는 그 행위에 대한 취소, 삭제, 수정를 어느 수준까지 해야하는지를 고려해야합니다. 보통 초보자는 행위의 실행만 고려했다가 뒤늦게 취소, 수정을 생각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이를 고려하지 않다가 나중에 고려하게 되면 설계 상에 많은 변경이 가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 취소/수정 등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이를 염두해 두느냐 마느냐는 많은 차이가 있게 됩니다.

두번째, 사용자 화면 위치: 사용자가 현재 어떤 메뉴 혹은 페이지에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네이게이션 메뉴가 필요합니다.

보통, 메뉴의 색상이나 텍스트의 색상으로 구분하는 경우와, 위치가 별도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은 모바일웹/앱과 PC웹이 통합적 UI를 고려하기 때문에 취소/이전버튼은 왼쪽에 두고 다음화면/실행은 오른쪽으로 두는 경향이 보입니다. 사람의 시선이 보통 왼쪽에서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가는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세번째 아이콘에 대한 고려: 저희 웹은 개인화, 추천화와 외국인 사용자를 염두해놓고 처음부터 기획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가능한 국적/인종에 관계없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해 두고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부족하여 계속 수정보완해나가고 있습니다만... ^^;; 그래서 그 중 가능한한 글자 보다는 알기 쉽고 시인성이 높은 그림 아이콘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콘은 설령 처음에는 무슨의미인지는 모를지라도, 한번 클릭해보고 나타나는 이벤트를 알게되면 다음 사용시부터는 쉽게 기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대신 아이콘이 원래 기능과 잘 매칭되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외 글자와 아이콘을 함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은 PC웹과 모바일웹이 함께 나오면서 모바일웹이 화면이 작은 특성상 긴 글자보단 작고 명료한 아이콘을 사용하는 추세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글자가 들어가는 경우는 고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다국어 변환이 가능한 텍스트 위주와 버튼 크기가 가변적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네번째, 개인적으로 그 홈페이지가 얼마나 잘 체계적으로 짜여져있는지와 발전가능성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 보는 화면이 있는데요. 그것은 웹에 따라서 다소 부르는 명칭이 다르긴 하지만(조인어스월드는 Dashboard라고 합니다^^) 소위 마이페이지라는 부분입니다.

웹사이트는 점점 개인화, 추천화의 방향으로 발전되어가고 있는데요, 웹의 이 부분을 보면 향후 그 웹사이트가 어떻게 발전되어가고 있고 어느 지점을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웹기획자는 개인화된 페이지인 마이페이지에 대해서 처음부터 이를 잘 염두해보고 기획을 시작하면 좋은 설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