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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누리기자단] ② 세계수학자대회 - 김소연

조인어스코리아 2014. 8. 18. 14:42


813, 서울 코엑스에서 수학계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수학자대회가 개막했습니다. 국제수학연맹은 4년마다 수학계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40세 이하 수학자를 선정해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주고 있습니다.

 

세계수학자대회의 역사는?

 





 

 

1893년 미국 시카고 대학교에서 열린 세계수학대회에서 수학의 발전을 위한 수학자들의 국제적인 연합과 지속적인 교류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을 계기로 하여 1897년 제 1차 세계수학자대회가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후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제2차 대회가 열린 뒤로 두 차례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개최되지 않은 경우와 1982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9차 대회가 정치적 사건으로 인하여 1983년에 개최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4년마다 개최되었습니다. 갈수록 규모가 확대되어 제 1회 때 참가자 208명에서 2010년 제26차 대회 때 3175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세계수학자대회?




 

 

 

국제수학연맹(IMU)가 주최하여 최근 4년간 일어났던 중요한 수학적 업적에 대해 평가.시상을 하고, 다양한 수학분야에 관한 토론 및 강연을 개최하는 등 전 세계 수학자들의 축제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개막식에서는 수학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를 발표 및 시상하며, 이밖에도 수리정보과학 부문의 네반리나상, 응용수학 부문의 가우스상 등도 시상합니다. 또 대회 중에 세계수학자들이 내년에나 풀릴만한 중요한 수학 난제들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이번 수상자는?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는 남자 참가자들이 천재 수학자로 이름을 알리며 필즈상을 수상하였지만 이날 마리암 미르자카니(Mirzakhani.37)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첫 여성수상자가 되었습니다. 필즈상은, 지금까지 총 52명의 수상자를 냈지만 여성수상자는 이번이 78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첫 여성 수상자 미르자카니 교수는, 수식으로 표현 가능한 곡선들로 이루어진 공간인 모듈라이 공간의 부피를 계산하는 방법을 발견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르자카니 교수님을 기하학 분야의 권위자라고 부른답니다. 미르자카니 교수는 고교시절 2년 연속으로 국제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받았을 정도로 수학에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나 봅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수학 강국인 미국, 유럽이 아니라 아시아나 남미 국가 출신들이 두각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수상자들?





 

 

 

 

이번 대회의 필즈상 주인공 4명의 사진입니다. 첫 여성수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수상자들로는 아르투르 아빌라, 만줄 바르가바, 마틴 헤어러 입니다.

우선 아빌라 석좌연구원은, 최초로 박사학위를 따지 않은 수상자라고 합니다. 아빌라는 시스템 내에서 벌어지는 무작위적인 현상을 수학원리에 따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만줄 바르가바 교수는 정수론을 바탕으로 암호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마틴 헤어러 교수는 주가를 예측하거나 분석하는 데 쓰이는 편미분 방정식 분야의 업적을 인정받았습니다필즈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필즈상이란?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인 필즈는 기금 모금에 헌신적인 노력을 하여 국제적인 수학 상을 제정하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하지만 필즈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건강이 악화되어 대회를 한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그의 재산 47,000 캐나다 달러를 상의 기금으로 기부하였습니다. 필즈의 이러한 노력으로 인하여 취리히 대회에서 상이 제정되었으며 필즈상이라 명명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필즈상의 앞면에는 아르키메데스의 자신 위로 올라서 세상을 꽉 붙잡아라라는 문구와 메달이 처음 만들어진 연도가 로마 숫자로 적혀있고, 뒷면에는 라틴어로 전 세계에서 모인 수학자들이 탁월한 업적에 (이 상을) 수여한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배경은 나무 가지 뒤로 아르키메데스가 가장 자랑스러워한 정리(구면과 외접하는 원기둥의 겉넓이의 비가 2:3이다)의 설명을 새겨놓은 아르키메데스 묘비가 그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수학실력은 어느 수준일까요?




 

 

세계수학자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만큼 우리나라의 수학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국제수학연맹은 회원국 학자들의 논문 인용 수, 연구 성과 등에 따라 회원국을 1~5()으로 나누어집니다. 우리나라가 IMU에 처음 가입할 당시 가장 수준이 낮은 1군에 속했었습니다. 하지만 1993년에 2, 2007년에는 4군까지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수학이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우리나라가 종합 세계 10위권으로 평가받습니다. 한국인 필즈상 수상자가 곧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수학자들이 더 노력해서 꼭 다음 대회에서는 수상자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My opinion

세계수학자대회에 처음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자랑스럽지만, 아직까지는 이 자랑스러움이 7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인 수상자가 안 나왔기 때문입니다. 수학을 지금보다 더 많이 친근하게 연구하다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수상자가 나올 것 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을 기회로 제가 배우고 있는 수학과 앞으로 배울 수학과정보다 훨씬 많은 원리와 정리들이 있고, 계속 해결해야 할 수학적 문제들이 남아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더욱 놀란 것은 최초로 여성 수상자가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여성수상자이신 미르자카니가 한 말이 매우 와 닿았는데요,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기본 재능보다는 잘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 있는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창조적으로 생각하며 수학을 공부해보세요라고 하였습니다. 앞으로 저는 여자가 남자보다 수학을 못 할 것이다라는 편견을 버리고 미르자카니를 롤모델로 삼아 자신감을 갖고 수학에 부딪혀 봐야겠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학의 신비로움까지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는 수학을 멀리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리피스 미국 프린스턴 고등연구원 명예교수曰 수학이 의학과 기술 등 우리 주변 모든 곳에 존재하고, 또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르치면 수학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모든 사진 : 네이버 이미지

기사 : 조선일보/두산백과




 


 안녕하세요. 강신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 인 김소 입니다

지난 13서울 코엑스에서 세계수학자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많은 수학자들의 경쟁을 뚫고 4명의 필즈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더 놀라운 것은 78년 만에 첫 여성수상자가 나왔다는 점입니다세계수학자대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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